류현진, 22일 트리플A서 네 번째 재활 등판…투구 수 80개 이상

뉴스포럼

류현진, 22일 트리플A서 네 번째 재활 등판…투구 수 80개 이상

빅스포츠 0 657 2023.07.19 12:21

7월 말 한 차례 더 재활 등판하고서, 8월 초 MLB 복귀 시나리오

류현진
류현진 '하나 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 수 80개 이상'을 목표로, 네 번째 재활 등판을 한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9일 이와 같은 류현진의 네 번째 재활 등판 일정을 알리며 "이번 등판에서는 투구 수를 8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중이다.

수술 직후 류현진은 "2023년 7월 중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류현진의 계획대로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수술 후 빅리그 첫 등판은 8월 초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류현진은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예정대로 소화했고,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치르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활 등판 결과도 좋았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첫 실전을 치러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다.

10일에는 싱글A 경기에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트리플A로 올라온 류현진은 16일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경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 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3차례 등판 기록은 1승 평균자책점 1.80이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3번 등판하는 동안 삼진 11개를 잡고,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제구'는 이미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복귀를 위한 중요한 기준인 투구 수도 점점 늘었고, 구속도 조금씩 올라왔다.

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재활 등판에서 5일 42개, 10일 37개, 16일 6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89.3마일)까지 올렸다.

다음 등판의 목표가 '투구 수 80개 이상'이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류현진이 재활 등판을 시작하자 토론토 구단은 "투구 수를 85개 정도로 늘린 뒤에 빅리그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기준'을 제시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이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증명할 게 별로 남지 않았다"고 류현진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판단했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22일 등판 후 한 번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서 최종 점검을 한 뒤 8월 초에 빅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

2013년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류현진을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175경기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길고 외로운 재활을 거의 마친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를 위해 속력을 높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887 오현규 이어 양현준·권혁규 품는 셀틱, 요코하마와 친선전 패배 축구 2023.07.20 545
7886 [여행소식] 뉴질랜드관광청, 여자 월드컵 응원 이벤트 축구 2023.07.20 535
7885 집단 체벌 SSG 선수 관련 KBO상벌위 시작…가해자 3명 모두 참석 야구 2023.07.20 692
7884 여자 월드컵 예비멤버 고유나·이은영 "내 위치서 최선 다할 것" 축구 2023.07.20 492
7883 유럽 진출 꿈 이루는 양현준 "내가 누군지 보여주겠다" 축구 2023.07.20 558
7882 타이거 우즈 '전 여친', 우즈 상대 소송 취하 골프 2023.07.20 276
7881 현대차 2023 여자월드컵 후원…대회 운영차량 371대 지원 축구 2023.07.19 520
7880 GS칼텍스, 세터 고민 씻나…18세 기대주 김지우 '폭풍성장' 농구&배구 2023.07.19 262
7879 뇌출혈로 쓰러졌던 판데르사르 호전…중환자실서 나와 축구 2023.07.19 561
7878 뮌헨이 본 '괴물' 김민재…"태클에 패스도 좋은 완성형 센터백" 축구 2023.07.19 547
7877 '홍명보의 선택' 11명 확정…AT 마드리드 상대할 팀K리그 완성 축구 2023.07.19 522
7876 K리그1 수원, 브라질 1부 출신 공격수 웨릭포포 임대영입 축구 2023.07.19 564
7875 프로배구 삼성화재 새 주장 노재욱 "유소년 선수와 행복한 시간" 농구&배구 2023.07.19 316
7874 루니, '트레블' 과르디올라 감독에 "英축구 최고 일 중 하나" 축구 2023.07.19 541
7873 세계 3위 람 "보상 바라고 PGA투어 남지 않았다" 골프 2023.07.19 28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