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으로 김민재 반긴 투헬 감독…"넌 아주 잘할거야"

뉴스포럼

환한 웃음으로 김민재 반긴 투헬 감독…"넌 아주 잘할거야"

빅스포츠 0 471 2023.07.20 12:21
김민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
김민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간 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로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와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간 계약했다"며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한 김민재의 입단 모습. 2023.7.19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훈련장에서 환한 웃음으로 '신입' 김민재를 반기는 순간이 포착됐다.

뮌헨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에 도착한 김민재가 입단 발표용 사진을 찍은 후 처음으로 훈련장을 방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구단 직원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기 와서 정말 기쁘다"라고 웃은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반긴 사람이 투헬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은 두 팔을 벌리고 김민재를 포옹하면서 "만나서 반갑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김민재의 어깨를 툭 치고 뺨을 어루만지며 친근감을 표시하더니 "넌 아주 잘할 거야. 너도 그 과정을 좋아할 거야. 내가 약속할게"라고 격려했다.

투헬 감독의 환대에 김민재도 얼굴을 가득 채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2007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2군 팀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잉글랜드 첼시를 이끌다가 지난 3월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민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번호 3번
김민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번호 3번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간 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로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뛴 김민재와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간 계약했다"며 "김민재의 등번호는 3번"이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장식한 김민재의 입단 모습. 2023.7.19 [바이에른 뮌헨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는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명장이다.

2018-2019, 2019-2020시즌 PSG의 리그1 2연패를 지휘했고, 2019-2020시즌에는 프랑스 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2019-2020시즌엔 PSG를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올려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남겼다.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세계 최정상급 클럽인 뮌헨이 김민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뮌헨은 전날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키 190㎝에 오른발잡이로 강력한 태클과 제공권, 빠른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두루 좋은 완성형 센터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의 정신력과 강력한 신체적 특성을 두고 한국 팬들은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전했다.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금액은 5천만 유로(약 70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천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이다.

김민재도 구단을 통해 "FC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며 "뮌헨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기대가 크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xbFfTQJZ2R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bFfTQJZ2Rs


Comments

번호   제목
7958 아마추어 람프레히트, 디오픈 1R 공동 선두…김시우 13위 골프 2023.07.21 241
7957 고려대, 연세대 꺾고 MBC배 대학농구 2연패 달성…13회 우승 농구&배구 2023.07.21 277
7956 [여자월드컵] 16세 '최연소' 페어, FIFA 선정 '세상을 놀라게 할 10대' 축구 2023.07.21 474
7955 KBO "3피트 라인 벗어나 악송구 유발했다면 수비 방해" 야구 2023.07.21 635
7954 '병마'와 싸우는 황도연,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첫날 선두(종합) 골프 2023.07.21 291
7953 [여자월드컵] 개최국 뉴질랜드 감격의 '사상 첫 승'…호주도 승리 합창(종합) 축구 2023.07.21 482
7952 [여자월드컵] 개최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1-0 꺾고 '사상 첫 승' 축구 2023.07.21 498
7951 K리그1 강원, 이재원 임대 영입…정승용은 성남으로 축구 2023.07.21 510
7950 8월 5일 이후 프로야구 주말 경기 취소되면 월요일 경기 편성 야구 2023.07.21 680
7949 K리그1 제주, 광주대 '멀티 플레이어' 권순호 영입 축구 2023.07.21 527
7948 FIFA 주최 심판강사 교육, 24∼28일 고양서 개최 축구 2023.07.21 463
7947 이틀 내내 '노 보기' 최고웅, KPGA 스릭슨투어 14회 대회 우승 골프 2023.07.21 243
7946 [영상] 여자월드컵 개막날 탕!…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총격 사건 축구 2023.07.21 499
7945 금석배 전국 초등학생축구대회 군산서 22일 개막…88팀 참가 축구 2023.07.21 478
7944 [여자월드컵] 팔레스타인 출신 1호 월드컵 심판 사디에 "자부심 느낀다" 축구 2023.07.21 49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