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고려대가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정상에 올랐다.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0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부 결승에서 '라이벌' 연세대를 69-58로 물리쳤다.
이로써 고려대는 이 대회 결승에서 2년 연속 연세대를 꺾고 왕좌를 지켰다.
또 고려대는 이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 11회 우승의 연세대와 격차를 벌렸다.
연세대는 2021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최근 2년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려대는 유민수가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정환은 16점, 9어시스트로 활약해 이민서가 17점으로 분전한 연세대를 따돌렸다.
고려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1-25로 압도하며 3쿼터 막판 55-34, 21점 차까지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고려대 박정환이 최우수선수에 뽑혔고, 우수선수상은 연세대 김건우가 받았다.
여자부는 수원대, 남자 2부는 울산대가 각각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