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트레이드를 통해 미드필더 이재원을 임대로 영입했다.
강원 구단은 20일 "성남FC와 '맞임대' 트레이드로 이재원을 영입했다. 정승용이 성남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199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원은 2019시즌 성남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강원은 "이재원은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이재원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한층 강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재원은 "빨리 적응해서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보탬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경기장에서 팬분들께서 만족하실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원 18세 이하(U-18) 팀인 강릉제일고 출신 류광현도 공식 입단했다.
본래 윙백으로 뛰다가 호남대 입학 후 중앙 수비수로 전환한 류광현은 "유스 출신으로서 강원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팀이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복무기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줄곧 강원에서 뛴 베테랑 수비수 정승용은 K리그2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208경기에 출전한 정승용은 2022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서는 등 강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성남 소속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 정승용은 "팀에 잘 녹아들겠다. 팬분들의 응원이 많이 필요한 성남이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