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준비하다 다친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바보짓이었다"

뉴스포럼

파티 준비하다 다친 골프 세계 1위 셰플러 "바보짓이었다"

빅스포츠 0 152 01.30 12:20
권훈기자
연습 라운드 도중 그린을 응시하는 셰플러.
연습 라운드 도중 그린을 응시하는 셰플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작년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하다가 유리잔을 깨트리면서 손을 다쳐 시즌 출발이 한 달가량 늦어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신의 부주의를 자책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A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파티하려고 빌린 집에서 와인 잔 위에 오른손을 얹고 있다가 와인잔이 부서지면서 부러진 와인잔 줄기가 손바닥에 박혔다고 설명했다.

출혈이 멎기까지 15분가량 걸렸고 집으로 돌아온 뒤 병원에서 손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빼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사고로 셰플러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지난 20일 끝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애초 출전하려던 2개 대회를 포기했다.

그는 움직이면 심하게 아팠다며 한동안 왼손으로 양치질하고 아들 기저귀도 왼손으로 갈아야 했다.

셰플러는 "부상이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사고를 당한 직후에 정말 바보짓을 했다는 생각에 내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셰플러는 한 달가량 치료와 재활을 마친 결과 스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그는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출전 계획에 2개 대회를 추가할 것이냐는 질문에 "2개 대회를 놓쳤다고 원래 세웠던 일정에 변화를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실전을 한 번 정도 더 치러볼 필요가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셰플러는 지난해 19개 대회에 출전했고 7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927 K리그1 광주, 전북서 '190㎝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축구 01.31 160
32926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7-80 KCC 농구&배구 01.31 190
32925 MLB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케인리와 112억에 1년 계약 야구 01.31 179
32924 '멘토' 매킬로이 만류도 무시…북아일랜드 기대주 LIV 골프 합류 골프 01.31 185
32923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1.31 177
32922 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에게 축구 01.31 171
32921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31 178
32920 [부고] 이을용(프로축구 경남FC 감독)씨 부친상 축구 01.31 176
32919 PGA 투어 "선수, 팬, 방송사 원하면 당장 최종전 포맷 바꾼다" 골프 01.31 172
32918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 농구&배구 01.31 177
32917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31 183
32916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9-67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1.31 188
32915 줄부상·무승행진 토트넘…손흥민, 유로파 16강행 해결사 될까 축구 01.31 189
32914 [여자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1.31 207
32913 프로야구 KIA 네일, 첫 불펜 투구서 최고 시속 147㎞ 야구 01.31 15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