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도 3타 줄인 김주형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다"

뉴스포럼

발목 부상에도 3타 줄인 김주형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다"

빅스포츠 0 226 2023.07.22 12:21
김주형
김주형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주형이 발목을 다친 상태에서 메이저 골프 대회인 디오픈에서 하루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다.

김주형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천383야드)에서 열린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천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89위에서 공동 2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 1라운드를 마치고 숙소에서 진흙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며 "멍이 좀 들었고, 오늘 내가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드레날린이 나와 오늘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며 "거의 경기를 기권하고 집으로 돌아갈 뻔했다"고 털어놨다.

한국 선수 가운데 2라운드까지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김주형은 "하지만 트레이너가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얘기해줬고, 조금 불편했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기대가 크지 않았고, 스윙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몸이 풀렸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첫 홀은 걷기도 어려웠지만 4, 5번 홀 버디가 나오면서 조금씩 느낌이 나아졌다"고 돌아봤다.

선두와는 10타 차이인 김주형은 "얼음찜질을 더 하고, 약도 먹으면서 3라운드를 준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까지도 휠체어를 타고 가야겠다"고 농담을 하는 여유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048 1위 LG, 후반기 첫 경기 후 엔트리 4명 교체…이재원 말소 야구 2023.07.23 546
8047 [프로야구 중간순위] 22일 야구 2023.07.23 512
8046 벨 감독 "체력은 최대한 끌어올렸다…이젠 대회에 집중" 축구 2023.07.23 464
8045 '3점 4방' 전성현 "이젠 소노 소속…속이 편안하고 시원했다" 농구&배구 2023.07.23 253
8044 두산 11연승 도전은 23일로…두산-KIA·SSG-LG전 비로 취소(종합) 야구 2023.07.23 565
8043 삼성, 내야 안타 2개로 동점·쐐기점…kt 5연승 저지 야구 2023.07.23 582
8042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5-2 kt 야구 2023.07.23 540
8041 여자축구 주장 김혜리 "이제 월드컵 출전팀 중 '약팀' 없다" 축구 2023.07.23 428
8040 [프로야구] 23일 선발투수 야구 2023.07.23 517
8039 [프로축구 수원전적] 광주 1-0 수원FC 축구 2023.07.23 446
8038 K리그1 수원, 강원 꺾고 시즌 첫 연승…3개월 만에 '탈꼴찌'(종합) 축구 2023.07.23 397
8037 하먼, 디오픈 2R 5타 차 선두 '우승 예약?'…김주형 25위(종합) 골프 2023.07.22 189
8036 이미향-이정은, LPGA 2인 1조 대회 3R 공동 10위 골프 2023.07.22 232
열람중 발목 부상에도 3타 줄인 김주형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겠다" 골프 2023.07.22 227
8034 MLB 피츠버그 최지만, 오타니 상대로 첫 홈런 폭발 야구 2023.07.22 63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