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22점' 한국 남자농구, 평가전서 일본에 76-69 승리

뉴스포럼

'허훈 22점' 한국 남자농구, 평가전서 일본에 76-69 승리

빅스포츠 0 209 2023.07.23 00:21
추일승 감독
추일승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2점을 넣은 허훈(상무)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1차전에서 76-69로 이겼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8위 한국은 내달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사전 예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일본을 상대했다.

한국보다 두 계단 높은 36위 일본은 내달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하는 FIBA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한국 원정에 나섰다.

두 나라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하윤기, 문성곤(이상 kt), 허훈, 송교창(상무), 이승현(KCC)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한 한국은 하윤기의 깔끔한 2점으로 기분 좋게 1쿼터를 시작했다.

허훈
허훈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8㎝의 작은 키지만 2019년 일본 B.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도가시 유키는 1쿼터 초반 연속 3점을 성공했고, 니시다 유다이와 가와마타 고야도 3점 슛을 잇달아 터뜨렸다.

한국은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하윤기의 블록, 송교창의 활약으로 서서히 앞서 나갔고, 전성현(소노)이 3점을 연달아 넣어 1쿼터를 27-19로 마무리했다.

2쿼터 한국은 9점을 몰아넣은 허훈의 활약 속에 한때 일본과의 격차를 11점 차까지 벌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2-10으로 크게 앞서 45-39로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1쿼터 중반 이미 3반칙을 쌓아 벤치에 앉았던 송교창을 다시 투입했고, 송교창은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관중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하윤기의 시원한 덩크가 나오자 팬들의 환호가 최고조에 달했고, 3쿼터 50여 초를 남긴 시점에선 전성현의 3점까지 골고루 터졌다.

4쿼터 5∼6점 차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한국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승현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일본의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며 승기를 굳혀갔다.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는 박지훈(인삼공사)의 왼손 슛이 림을 갈라 다시 10점 차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허훈이 22점으로 활약했고, 전성현이 3점 4방 포함 14점, 송교창과 하윤기가 각각 10점씩 넣어 뒤를 받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076 [LPGA 최종순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골프 2023.07.23 219
8075 [여자월드컵] 지소연도 떨리는 첫 경기…"네덜란드도 콜롬비아 조심하라더라" 축구 2023.07.23 422
8074 'PSG 재계약 거부' 음바페 험난한 앞날…사우디 이적이 해결책? 축구 2023.07.23 447
8073 中축구계 비리 척결 '사정 태풍' 지속…축구협회 간부 2명 조사 축구 2023.07.23 452
8072 [프로축구 강릉전적] 수원 2-1 강원 축구 2023.07.23 926
8071 '국가대표 은퇴' 양희종 "영광의 기억…후배들 응원할 것" 농구&배구 2023.07.23 260
8070 [여자월드컵] 일본, 잠비아에 5-0 대승…미국도 베트남 3-0 완파 축구 2023.07.23 512
8069 [농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76-69 일본 농구&배구 2023.07.23 247
8068 김원형 SSG 감독, 하재훈 활약에 빙그레 "이젠 그만 다쳤으면" 야구 2023.07.23 586
8067 [프로축구 중간순위] 22일 축구 2023.07.23 468
8066 두산 11연승 도전은 23일로…프로야구 두산-KIA 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3.07.23 755
8065 충북 골프장 43곳 고독성·사용금지 농약 미검출 골프 2023.07.23 232
8064 '유럽파' 황의조·오현규, 소속팀 프리시즌 경기 나란히 출전 축구 2023.07.23 455
8063 K리그1 수원, 강원 꺾고 시즌 첫 연승…3개월 만에 '탈꼴찌'(종합2보) 축구 2023.07.23 510
8062 [프로축구 서울전적] 인천 1-0 서울 축구 2023.07.23 43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