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강인이 부상으로 빠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호날두의 새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알나스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교체 명단에 오른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이 자신의 왼쪽에 앉은 '15살 형' 케일로르 나바스와 활짝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달 초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21일 르아브르 AC(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선을 보였지만 전반 막바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출전하지 않았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6분 필드 플레이어 중 노아 르미나를 제외한 9명을 모두 교체했다.
재계약 불가 선언을 한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돌고 이번 프리 시즌 투어에 빠진 킬리안 음바페 대신 친동생인 에당 음바페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편 올해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60분 동안 최전방을 휘저었다.
놀라운 점프력으로 헤딩을 시도하거나 문전에서 논스톱 오버헤드킥을 선보여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PSG는 일본 투어 기간 이날 알나스르와의 친선경기를 포함해 세레소 오사카(28일·이상 오사카), 인터 밀란(8월 1일·도쿄)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이후 8월 3일엔 부산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와 경기할 예정이라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