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팀, 필리핀서 실전 경기력 끌어올리기 주력

뉴스포럼

남자배구 대표팀, 필리핀서 실전 경기력 끌어올리기 주력

빅스포츠 0 55 09.09 12:20

8일 튀니지와 평가전서 3-1 승리…콜롬비아와도 평가전 추진

파이팅 외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남자 대표팀이 '결전지' 필리핀에서 세계선수권 출전국들과 평가전으로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8일 전지훈련 장소인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세트 점수 3-1(20-25 25-17 25-18 25-19) 역전승이었다.

튀니지와 평가전을 벌이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튀니지와 평가전을 벌이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들의 득점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좌우 쌍포인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을 비롯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세터 황택의(이상 KB손해보험)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C조에 편성돼 있고, 튀니지는 A조에서 필리핀, 이란, 이집트와 두 장의 16장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대표팀은 9일 튀니지와 한 차례 더 맞붙고 11일에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튀니지와 평가전 지휘하는 라미레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맨 앞)
튀니지와 평가전 지휘하는 라미레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맨 앞)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콜롬비아는 미국, 쿠바, 포르투갈과 같은 D조에 묶여 있다.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열흘여 훈련하고 지난 6일 출국한 대표팀으로선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지난 달 동아시선수권대회에 부상 재활을 위해 불참했던 세터 황택의와 공격수 나경복이 뒤늦게 가세해 조직력을 맞출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11일까지 훈련한 뒤 12일 케손시티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세계랭킹 25위인 우리나라는 14일 프랑스, 16일 아르헨티나, 18일 핀란드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첫판에서 만나는 세계 4위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작년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세계 1위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강호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프랑스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프랑스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9위)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국이고, 핀란드 역시 18위로 우리나라보다 일곱 계단이 높다.

세 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우리 대표팀이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1차 목표인 16강 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140 [프로야구 중간순위] 9일 야구 09.10 127
37139 마테우스·싸박·이동경·조르지, K리그 '8월의 선수' 경쟁 축구 09.10 130
37138 김효주·유해란·김아림, LPGA 시즌 2승 선착 경쟁 골프 09.09 154
37137 멕시코 아기레 감독 "한국축구 빠르고 공격적…이강인 좋은선수" 축구 09.09 160
37136 '슬라이더 구속↑·볼넷↓' 급성장한 SSG 이로운, 홀드왕 경쟁 야구 09.09 142
37135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09.09 165
37134 20일 만에 나온 대포…이정후, 시즌 8호·MLB 통산 10호 홈런 야구 09.09 150
37133 'MLB 첫 4번 타자 출전' 김하성, 이마나가 상대로 중전 안타 야구 09.09 156
37132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골프 09.09 161
37131 EPL 노팅엄, 유로파 진출 이끈 산투 감독 경질…'구단주와 갈등' 축구 09.09 159
37130 원정 분위기 예상…홍명보호, 경기장 적응하며 멕시코전 준비 끝 축구 09.09 146
37129 스릭슨, 한정판 ZXi 드라이버 컬러 에디션 출시 골프 09.09 166
37128 NBA 올해의 식스맨 출신 나즈 리드 누나, 남자친구 총격에 사망 농구&배구 09.09 153
37127 홍명보호 멕시코전, 경기 시작 연기…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 09.09 79
3712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7일 개최…키움·NC·한화 순 지명 야구 09.09 5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