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우승 노린다…손흥민의 토트넘, 리그컵 결승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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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우승 노린다…손흥민의 토트넘, 리그컵 결승행 도전

빅스포츠 0 145 02.06 12:21
이의진기자

리버풀과 준결승 2차전, 7일 오전 5시 킥오프…손흥민 '한방' 기대

김민재·이강인·이재성, 나란히 8일 리그 경기 출격 준비

손흥민
손흥민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15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리버풀을 넘어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행에 도전한다.

주장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9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을 무너뜨린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이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이룬 뒤 토트넘은 아직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은 2009년, 2015년, 2021년에도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으나 리버풀에 막혔다.

손흥민도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8승 3무 13패로 14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으로서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라도 리버풀을 누를 필요가 있다.

손흥민
손흥민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토트넘은 센터백 라두 드러구신이 십자인대 파열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탓에 전력을 최정예로 꾸릴 수 없는 처지다.

리버풀이 올 시즌 17승 5무 1패로 EPL에서 압도적으로 선두를 독주하는 강호인 만큼 예상되는 전력 차를 뒤집으려면 '해결사' 손흥민의 '한방'이 나와야 한다.

리버풀을 꺾으면 17년 만의 우승 여정에 나선 토트넘의 마지막 상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전 4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대권을 내준 뮌헨은 올 시즌은 16승 3무 1패로 안정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레버쿠젠(13승 6무 1패)과 승점 차는 6이다.

리그에서 7연승을 달리는 등 최근 기세도 매섭다. 리그에서 마지막 패배가 지난해 12월 14일 마인츠전(1-2)으로 두 달가량 전이다.

올 시즌 붙박이 센터백의 입지를 굳힌 김민재가 이번에도 뮌헨의 후방을 사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드필더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도 8일 오전 5시 5분 AS 모나코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5승 5무로 2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는 PSG는 올 시즌 6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이강인의 발끝에 또 한 번 기대를 건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재성과 홍현석이 함께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는 8일 오후 11시 30분 홈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한다.

두 팀 중에서는 6위 마인츠(9승 4무 7패)가 아우크스부르크(7승 5무 8패)보다 강팀으로 평가된다.

다만 마인츠는 4경기에서 3패를 당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려면 승점을 챙겨 분위기를 뒤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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