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t에 짜릿한 재역전승…5연패 끊고 19일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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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에 짜릿한 재역전승…5연패 끊고 19일 만에 승리

빅스포츠 0 508 2023.07.28 00:22

문성주, 몸 날린 호수비에 8회말 결승타까지

LG 트윈스 문성주
LG 트윈스 문성주

[LG 트윈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공수에서 맹활약한 문성주를 앞세워 간신히 5연패를 끊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방문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인 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9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아울러 이날 패한 2위 SSG 랜더스를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kt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LG는 1-1로 맞선 3회초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두들기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쿠에바스는 2사에서 문성주에게 던진 회심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지 못하자 흔들리기 시작했고, LG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문성주,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때 kt 우익수 안치영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LG는 흔들린 쿠에바스를 계속 공략했다. 문보경이 우월 투런 홈런을 날려 6-1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선발 투수 이정용이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한 바람에 6-4, 두 점 차로 쫓겼다.

LG 선수들은 연패를 끊기 위해 온 몸을 던졌다. 좌익수 문성주는 6회말 2사 1루에서 안치영의 타구를 잡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지만,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LG는 7회말 4번째 투수 최동환이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LG는 필승조 정우영을 투입했고, kt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박병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정우영은 박병호에게 우전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6-6 동점을 내줬다.

LG의 팀 분위기는 크게 흔들리는 듯했다. 8회말 공격 땐 선두 타자 박해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 실패로 아웃되면서 다시 한번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LG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LG는 후속 타자 신민재와 홍창기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문성주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7-6으로 다시 뒤집었다.

이때 kt 우익수 알포드의 송구 실책이 나와 추가 진루에 성공,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쐐기는 김현수가 박았다. 그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문성주는 8회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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