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타지크 돌풍'에 휩쓸린 UAE 벤투 감독 "예상과 다른 경기"

뉴스포럼

[아시안컵] '타지크 돌풍'에 휩쓸린 UAE 벤투 감독 "예상과 다른 경기"

빅스포츠 0 240 2024.01.29 12:20

사상 첫 출전에 8강행 타지크 셰그르트 감독 "우리의 한계는 없다"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하는 벤투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을 이끌고 나서서 16강에 진출했으나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에 덜미를 잡힌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23 아시안컵 16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우리 예상과는 다소 달랐다. 좋은 조직력과 원칙을 가진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였다"고 되짚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이날 타지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5로 져 탈락했다.

한국을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벤투 감독은 이후 UAE로 옮겨 첫 메이저대회인 아시안컵에서 3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아시안컵 본선 출전 자체가 처음인 타지키스탄을 넘지 못하며 불발됐다.

벤투 감독은 "타지키스탄은 공격할 때 빠른 선수들이 좋은 기동성을 갖고 앞에 나섰고, 우리는 후반전에 몇 가지 문제를 느꼈다"면서 "전반엔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하지만, 후반에는 같은 방식으로 지배할 수 없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경기 초반 미드필더 압둘라 하마드가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가 경기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벤투 감독은 곱씹었다.

그는 "타지키스탄은 자신들의 강점을 이용했고 우리는 그것을 피할 수 없었다. 남은 대회 그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잘했으나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면서 "향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등에 대비해 기량을 더 키워야 한다. 젊은 선수들을 포함한 더 강한 대표팀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8강 진출 확정하고 선수들의 헹가래 받는 타지키스탄의 셰그르트 감독
8강 진출 확정하고 선수들의 헹가래 받는 타지키스탄의 셰그르트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반면 돌풍을 이어간 타지키스탄의 페타르 셰그르트 감독은 "오늘 밤 타지키스탄에서는 아무도 잠을 자지 않을 것이다. 다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조지아 대표팀과 유럽 안팎의 다양한 클럽 등을 거친 셰그르트 감독은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대표팀을 지휘하다 2022년부터 타지키스탄을 맡고 있다.

셰그르트 감독은 "1-1이 됐을 때 다들 기분이 다운됐는데, 선수들에게 빨리 일어나라고 했다. 넘어지면 일어나라, '모든 것이 가능하다,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이것이 선수, 코치, 국가의 성격이자 투지"라고 말했다.

타지키스탄은 이라크-요르단 16강전 승자와 다음 달 2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셰그르트 감독은 "우리가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타지키스탄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저는 선수들에게 한계를 두지 않는다. 매 경기 그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052 NBA 꼴찌 디트로이트, 서부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격파…시즌 6승 농구&배구 2024.01.30 125
18051 [골프소식] 그린재킷, 사회취약계층 청년을 전문 캐디로 양성 골프 2024.01.30 166
18050 허웅 3점슛 10개 폭발…프로농구 KCC, 정관장 꺾고 2연승 농구&배구 2024.01.30 129
18049 검찰,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前단장 구속영장…배임수재 혐의(종합) 야구 2024.01.29 230
18048 디트로이트, MLB 데뷔도 안 한 유망주와 383억원에 6년 계약 야구 2024.01.29 276
18047 이강인 빠진 PSG, 브레스트와 2-2 '진땀 무승부'…14경기째 무패 축구 2024.01.29 233
18046 프로야구 KIA, 2년 연속 대형 악재에 휘청…수습에 안간힘 야구 2024.01.29 272
18045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꿈꾸는 클린스만, 망치려는 만치니 축구 2024.01.29 241
18044 KB 박지수, 여자프로농구 최초 4연속 라운드 MVP 선정 농구&배구 2024.01.29 160
18043 17·18번 홀에서 3타 줄인 코다, LPGA 통산 9승째 골프 2024.01.29 213
18042 [아시안컵] 돌풍의 타지키스탄, 벤투호 UAE 승부차기로 꺾고 8강행 축구 2024.01.29 232
열람중 [아시안컵] '타지크 돌풍'에 휩쓸린 UAE 벤투 감독 "예상과 다른 경기" 축구 2024.01.29 241
18040 17·18번 홀에서 3타 줄인 코다, LPGA 통산 9승째(종합) 골프 2024.01.29 197
18039 [LPGA 최종순위]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골프 2024.01.29 188
18038 황희찬·미토마, 잉글랜드 FA컵 16강전서 '한일전 성사' 축구 2024.01.29 17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