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투수 장현석, KBO 대신 MLB 진출 도전

뉴스포럼

'고교 최대어' 투수 장현석, KBO 대신 MLB 진출 도전

빅스포츠 0 353 2023.08.01 12:20
AG 국대 발탁된 장현석
AG 국대 발탁된 장현석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 2회말 선발 투수와 교체된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3.7.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 중 고등학교 최대어로 꼽히는 우완 투수 장현석(마산 용마고)이 KBO리그 대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택했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는 "장현석 선수가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장현석은 리코스포츠를 통해 "거취 결정 과정에서 많은 분을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며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나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현석은 9월 15일에 열리는 2024 KBO 신인드래프트 지명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MLB 구단과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등학생 최초 AG 국가대표 선발된 장현석
고등학생 최초 AG 국가대표 선발된 장현석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용마고와 광주진흥고의 경기.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23.7.18 [email protected]

장현석은 시속 150㎞의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로 올해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현석은 올해 고교야구 7경기에 등판해 27⅓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특히 투구 이닝의 배에 육박하는 삼진 49개를 뽑아냈다.

고교 3년간 통산 성적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1.61이며 66⅔이닝 동안 탈삼진 99개를 기록했다.

장현석은 위력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역대 고교 선수 중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이는 장현석이 최초다.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장현석은 병역 특례 혜택을 누려 군대 걱정 없이 MLB에서 오래 머물 발판을 마련한다.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하고 한국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로 등록한 사실이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해당 계약이 종료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는 야구 규약에 따라 장현석의 KBO리그 데뷔에는 제약이 따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645 [여자월드컵] 필리핀 대표팀 감독, 조별리그 탈락 이틀 만에 사임 축구 2023.08.02 279
8644 팀 이형준, 제1회 투어프로 팬클럽 대항 골프대회 우승 골프 2023.08.02 175
8643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삼성서 무상 트레이드로 김현수 영입 농구&배구 2023.08.02 177
8642 여름에 강했던 K리그1 수원FC, 로페즈 앞세워 8월 반등 이룰까 축구 2023.08.02 296
8641 네팔 이주민 출신 머니스, 태국 진출…"최종 목적지는 K리그" 축구 2023.08.02 356
8640 '이강인 벤치' PSG, 인터 밀란에 역전패…일본 투어 1무 2패 축구 2023.08.02 280
8639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4-2 키움 야구 2023.08.02 331
8638 홈런+도루+대타 적시타…선두 LG, 키움 꺾고 5연승 신바람 야구 2023.08.02 324
8637 고진영, 22개월 만에 KLPGA 출전…"팬들 만날 생각에 설레"(종합) 골프 2023.08.02 190
8636 [구미·도드람컵 배구전적] 흥국생명 3-0 슈프림 농구&배구 2023.08.02 181
8635 IBK기업은행, 프로배구컵대회 4강 진출…흥국생명도 승리(종합) 농구&배구 2023.08.02 177
8634 [여자월드컵] 전력 다할 '세계 2위' 독일…벨호, 5골 차 승 못하면 집으로 축구 2023.08.01 345
8633 고진영, 22개월 만에 KLPGA 출전…3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골프 2023.08.01 206
8632 프로농구 소노, NBA 신인 1순위 출신 베넷 영입 농구&배구 2023.08.01 213
8631 류현진, 2일 AL 1위 볼티모어 상대로 14개월 만에 복귀전 야구 2023.08.01 35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