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업체서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종합)

뉴스포럼

'후원업체서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종합)

빅스포츠 0 227 2024.01.31 00:21

법원 "물의야기에 책임 통감하고 있고 증거인멸·도망 염려 있다 보기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후원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50) 전 감독과 장정석(50) 전 단장의 구속영장이 30일 기각됐다.

'후원업체서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의왕=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후원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왼쪽)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영장이 기각돼 30일 오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4.1.30 [email protected]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내지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금품수수 시기 이전의 구단에 대한 광고 후원 실태와 후원업체의 광고 후원 내역·시기 등 일련의 후원 과정 및 피의자들의 관여 행위 등을 살펴볼 때 수수 금품이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에 관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기관에 확보된 증거자료가 충분하고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이 물의를 야기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타이거즈의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약 1억원,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지난 2022년 7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김 전 감독이 해당 업체 회장을 만나 수표로 6천만원을 수수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감독의 광고 제안을 받은 해당 업체가 광고 계약의 체결·유지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이 돈을 건넸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이 해당 업체와 논의한 내용을 장 전 단장에게 보고했고, 같은 해 8월 구단 유니폼에 해당 업체의 견장 광고가 붙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또한 영장에는 지난해 4월부터 홈경기장 좌·우측 펜스에 설치된 '홈런존'에 해당 업체명이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금품이 오간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단장에게는 지난해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혐의(배임수재 미수)도 적용됐다.

당초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신고를 받아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의혹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후원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IA 구단은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한 데 이어, 검찰 조사 사실이 알려진 지난 29일 김 전 감독과의 계약도 해지했다.

귀가하는 KIA 김종국 전 감독
귀가하는 KIA 김종국 전 감독

(의왕=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후원사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전 감독이 구속영장이 기각돼 30일 오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4.1.3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126 프로농구 선두 DB, 35점 차 대승…삼성은 10연패 수렁으로 농구&배구 2024.01.31 155
18125 LG 임찬규 "작년엔 불펜에 신세…국내 선발이 많은 이닝 던져야" 야구 2024.01.31 247
18124 LG 김현수 "어깨 올라가는 순간, 우리는 꼴등으로 내려갑니다" 야구 2024.01.31 240
18123 [영상] "말레이시아 동점골 내줬을 때 왜 웃었나?" 클린스만 대답은 축구 2024.01.31 229
18122 MLB 통산 910승 거둔 윌리엄스 전 감독 80세로 사망 야구 2024.01.31 193
18121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2024.01.31 118
18120 [프로농구 고양전적] LG 74-70 소노 농구&배구 2024.01.31 134
18119 선두 DB 맞는 프로농구 꼴찌 삼성…"'미치는 선수' 나타나길" 농구&배구 2024.01.31 131
18118 [1보] '후원업체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 야구 2024.01.31 232
18117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4.01.31 143
18116 캡틴 오지환 "시프트 제한, LG에 유리…불펜은 뎁스 느껴질 것" 야구 2024.01.31 223
18115 NBA 밀워키, 리버스 감독 데뷔전 패배…덴버 요키치 맹활약 농구&배구 2024.01.31 147
열람중 '후원업체서 뒷돈 혐의' KIA 김종국·장정석 구속영장 기각(종합) 야구 2024.01.31 228
18113 "프로야구 선수에겐 설날인데"…KIA, 감독 없이 무거운 호주행(종합) 야구 2024.01.31 209
18112 [아시안컵] 우즈베크, '일본 사령탑' 태국 2-1 물리치고 8강 진출 축구 2024.01.31 22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