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작년엔 불펜에 신세…국내 선발이 많은 이닝 던져야"

뉴스포럼

LG 임찬규 "작년엔 불펜에 신세…국내 선발이 많은 이닝 던져야"

빅스포츠 0 242 2024.01.31 00:22
인터뷰하는 임찬규
인터뷰하는 임찬규

[촬영 홍규빈]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 임찬규(31)가 올해 자신을 비롯한 토종 선발투수들의 분발을 다짐했다.

임찬규는 30일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엔 (LG의) 수비, 공격, 불펜 모두 좋았는데 국내 선발들이 좀 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토종 선발은 2023시즌 통합 우승팀 LG의 약한 고리였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3.43), 팀 타율 1위(0.279)를 달린 LG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리그 5위(3.92)에 그쳤다.

지난해 7월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선발 최원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였다.

하지만 최원태는 LG 이적 후 부진을 면치 못했고 지난해 제 몫을 해준 토종 선발은 임찬규 정도였다.

지난해 임찬규는 3년 만에 규정 이닝(144이닝)을 달성한 가운데 KBO리그 토종 투수 최다승(14승 3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3.42다.

임찬규는 "국내 선발들이 많은 이닝을 먹어주면 (고우석, 함덕주 이탈로 인한) 불펜 누수가 복구되지 않을까"라면서 "작년엔 불펜에 신세를 많이 졌으니까 올해는 저희 선발들이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겨우내 LG와 4년 50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그는 "규정 이닝은 기본이고 150, 160이닝을 던져야 하는 게 FA 선수의 자격이라고 본다"라고도 했다.

인터뷰하는 임찬규
인터뷰하는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구체적인 개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삼갔다.

목표 달성에 조급해하기보단 한 구, 한 구에 집중하는 마음으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각오에서다.

그는 "우승, (평균자책점) 3점대, 15승, 한국시리즈 선발승 모두 하고 싶다. 근데 목표로 두면 못 이루더라"면서 "그냥 (마운드에) 올라가서 공을 던지면 된다"고 했다.

염경엽 LG 감독의 3선발 낙점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다.

임찬규는 "저는 '나가라고 하면 나가는 투수'라는 인식을 항상 갖고 있다. 그게 초심이다"라면서 "예를 들어 감독님이 '중간으로 가줄 수 있겠냐'고 하시면 바로 갈 거다. 그게 선수이고 투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태가 (저 대신) 3선발 역할을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임찬규 계약의 총액 50억원은 계약금 6억원, 보장 연봉 20억원, 인센티브는 24억원으로 이뤄져 있다.

임찬규는 높은 인센티브 비중을 두고 "못하면 안 되겠더라"고 농담한 뒤 "그만큼 캠프에 들어가기 전부터 집중이 잘 됐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포효하는 임찬규
포효하는 임찬규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3회말 LG 임찬규가 이닝을 마치며 포효하고 있다. 2023.11.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142 클린스만호, 사우디에 승부차기 승리…아시안컵 8강 진출(종합) 축구 2024.01.31 213
18141 젊은 축구선수 꿈 앗아간 만취운전자 1심 징역 4년에 항소 축구 2024.01.31 216
18140 [아시안컵] 비판 딛고 결국 해결사로…벼랑 끝에서 클린스만호 구한 조규성 축구 2024.01.31 212
18139 [아시안컵] 비판 딛고 결국 해결사로…벼랑 끝에서 클린스만호 구한 조규성(종합) 축구 2024.01.31 221
18138 신지애, 호주 빅오픈 골프대회서 타이틀 방어전 골프 2024.01.31 138
18137 '불혹의 불펜' 고효준 "최고령 기록까지"…노경은 "홀드 톱3" 야구 2024.01.31 223
18136 [아시안컵] 승부차기 도중 떠난 만치니 "끝난 줄 알았다"(종합) 축구 2024.01.31 215
18135 [아시안컵] 경고 받은 이강인 "어떤 선수도 카드 부담 생각 안 해" 축구 2024.01.31 176
18134 로봇심판 도입에 엇갈리는 희비…투수는 고민, 타자는 환영 야구 2024.01.31 204
18133 [아시안컵] 쥐어짜낸 승부차기 승리…슈팅 22개에 1골 '빈수레 축구' 축구 2024.01.31 191
18132 최악의 상황 피한 야구계…도처에 도사린 '검은 유혹' 뿌리쳐야 야구 2024.01.31 213
18131 매킬로이 "LIV 골프로 떠난 선수, PGA투어가 다시 받아들여야" 골프 2024.01.31 144
18130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108-73 삼성 농구&배구 2024.01.31 152
18129 '감독 없는 전지훈련' 프로야구 KIA 선수단 무거운 '호주행' 야구 2024.01.31 263
18128 KIA 주장 나성범 "동요 말고 시즌 준비…새 감독님 빨리 왔으면" 야구 2024.01.31 2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