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의 '복수극'…프로농구 정관장, 마음 급한 KCC 6연패 늪에

뉴스포럼

버튼의 '복수극'…프로농구 정관장, 마음 급한 KCC 6연패 늪에

빅스포츠 0 146 02.11 00:21
이의진기자
디온테 버튼
디온테 버튼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디온테 버튼이 맹활약한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마음이 급한 친정팀 부산 KCC를 6연패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정관장은 1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76-67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승 24패가 된 8위 정관장과 7위 KCC(15승 23패)와 격차가 한 경기로 좁혀졌다.

오마리 스펠맨 영입을 추진하는 6위 원주 DB(16승 21패)와 KCC의 격차는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이 추세대로라면 최준용-송교창-이승현-허웅으로 이어지는 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디펜딩 챔피언' KCC는 6강 플레이오프를 밟지 못하게 된다.

이날 KCC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선수는 정관장의 외국 선수 버튼이었다.

KCC는 개막 전 버튼을 주포로 낙점했지만 기대만큼의 기량이 아니라는 판단에 트레이드를 단행, 정관장에서 뛰는 캐디 라렌을 받아왔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KCC에서 190㎝대의 단신으로 골 밑 수비를 강요받았던 버튼은 이런 부담이 없는 정관장에서는 장기인 돌파력을 살려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도 버튼은 2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양 팀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KCC에서는 버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라렌이 24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호화 라인업이라는 국내 선수들이 부진이 아쉬웠다.

11점을 기록한 최준용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 시즌 우승팀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6연패로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KCC로서는 이름값 높은 주축 선수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이날 허웅, 송교창은 나란히 4득점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533 '은퇴 선언' 김연경 "열정 다 쏟아 후회 없어…5월 은퇴식"(종합) 농구&배구 02.15 303
33532 [여자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2.15 303
33531 남자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의욕…"2위, 이점 있다" 농구&배구 02.15 147
33530 NBA 뉴올리언스 '43점' 매컬럼 앞세워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02.15 137
33529 최원태, 삼성 이적 후 첫 평가전서 145㎞…신인 배찬승은 150㎞ 야구 02.15 145
33528 키움 훈련장 방문한 이정후 "푸이그 많이 성숙해졌네요" 야구 02.14 163
33527 아스널 우승경쟁 여기서 끝?…하베르츠 충격의 시즌 아웃 축구 02.14 171
33526 감독 "이정후 3번 타자 출전할 수도"…이정후 "타순 신경 안 써" 야구 02.14 163
33525 키움 김건희, 올해 첫 실전서 3연타석 홈런 펑펑 야구 02.14 162
33524 김주형,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1오버파 공동 20위 골프 02.14 163
33523 키움 카디네스 "팬들이 응원하든, 야유하든 흔들리지 않겠다" 야구 02.14 153
33522 미리 아시아쿼터 준비하는 LG…캠프에 호주 투수 초청 야구 02.14 155
33521 '매직넘버 7' 현대캐피탈, 5라운드에 챔프전 직행 가능할 듯 농구&배구 02.14 129
33520 K리그1 울산, 문수구장에 '오뚜기 해피냠냠 필드 스낵바' 개점 축구 02.14 139
33519 축구종가 잉글랜드, FA컵 16강서 반자동 오프사이드기술 첫선 축구 02.14 15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