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지금 10개 팀이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당시에는 6개 팀이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동대문야구장에서 MBC 청룡과 삼성 라이온즈 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했지요. 출범 41년을 지나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고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백인천, 박철순, 최동원, 선동열, 이만수, 김성한, 장효조, 김재박, 정민철, 장종훈, 송진우, 이종범, 이승엽, 양준혁, 이대호, 오승환 등 많은 선수의 활약에 팬들이 환호하고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국내 대표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역사를 모아봤습니다.
'불세출의 투수'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은 뒤 포수 한문연과 포옹하고 있다. 최동원은 한국시리즈에서 전무후무한 나 홀로 4승을 기록했다. 1984년 [한국보도사진연감]
해태 김성한이 MBC 청룡과의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김성한은 선동열, 김응용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의 최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이종범의 등장 전까지 전국구 스타였다. 198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시절 장효조. '타격의 달인'이란 별명을 가졌다. 통산 타율 역대 2위(0.330)와 통산 출루율 역대 1위(0.427)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7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태 타이거스 이종범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OB 베어스와 경기에서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이종범은 '야구천재, 바람의 아들' 이란 별명을 가질 정도로 공격과 수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였다. 199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