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장, 오늘은 대형 홈런…오스틴 "이제껏 홈런 중 최고"

뉴스포럼

어제는 퇴장, 오늘은 대형 홈런…오스틴 "이제껏 홈런 중 최고"

빅스포츠 0 225 2023.08.13 00:23
축하받는 오스틴
축하받는 오스틴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롤러코스터 같은 이틀을 보냈다.

오스틴은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와 3-3으로 맞선 6회말 주심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장재영의 몸쪽 공이 스트라이크로 인정되자 강하게 반발했고 퇴장 명령에 헬멧과 배트를 던지기도 했다.

1회에도 석연찮은 볼 판정에 불만을 내비쳤던 오스틴으로서는 감정이 폭발한 듯했다.

그렇게 그라운드를 떠난 오스틴은 하루 뒤 12일에는 완전히 다른 기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스틴은 12일 키움전에서 홈런 1개와 볼넷 3개를 얻어내며 8-4 승리에 앞장섰다.

오스틴은 3-2로 앞선 5회말 비거리 130.6m, 타구 속도 시속 174.3㎞의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드넓은 잠실구장의 관중석 상단을 맞혀 분위기를 LG 쪽으로 가져왔다.

오스틴
오스틴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를 마친 오스틴은 "이제껏 친 홈런 중에서 최고이지 않았나 싶다"며 "어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팀에 도움이 돼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상황을 두고는 "(불만스러운) 스트라이크 콜이 많아서 팀원을 대신해 화내는 입장이다 보니 강하게 항의하게 됐다"면서 "라커룸에 들어가 승리를 기도했는데 팀이 이겨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자신이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것을 보고 새삼 LG의 저력을 실감했다고 했다.

오스틴은 "내가 용병이자 1루수로서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내가 빠지더라도 누군가가 그 자리를 메꿔서 잘해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 타율이 0.207(29타수 6안타)로 부진한 것을 두고는 "지난 3년간 미국에서 백업으로 뛰다가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다 보니 힘든 점이 없진 않다"면서도 "핑계를 댈 순 없다. 끝까지 시즌을 헤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홈으로 들어온 오스틴
홈으로 들어온 오스틴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356 NC 구창모, 일주일 뒤 기술 훈련 시작 "재검진서 90% 회복 진단" 야구 2023.08.13 166
9355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5년 만에 프로배구컵대회 결승 진출 농구&배구 2023.08.13 189
9354 남자 배구대표팀, 30년 만에 U-19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농구&배구 2023.08.13 202
9353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1 두산 야구 2023.08.13 190
9352 LG, 4연승으로 시즌 60승 선착…최원태, 친정 키움에 선발승 야구 2023.08.13 191
9351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3-0 수원FC 축구 2023.08.13 222
935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4-3 NC 야구 2023.08.13 187
9349 강원, 11년 만에 울산전 승리…최하위·15경기 연속 무승서 탈출(종합) 축구 2023.08.13 215
9348 김하성, 16경기 연속 안타에 1타점…샌디에이고 4연패 탈출 야구 2023.08.13 188
9347 kt, NC에 9회말 2사서 끝내기 역전승…하루 만에 3위 복귀 야구 2023.08.13 194
9346 토론토,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변경…어깨 무거워진 류현진 야구 2023.08.13 188
9345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2-0 울산 축구 2023.08.13 209
9344 [프로축구 중간순위] 12일 축구 2023.08.13 213
9343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8-4 키움 야구 2023.08.13 185
열람중 어제는 퇴장, 오늘은 대형 홈런…오스틴 "이제껏 홈런 중 최고" 야구 2023.08.13 2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