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민규와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첫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놓고 다시 격돌한다.
김민규와 장유빈은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1·7천104야드)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주 대회에는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렸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김민규는 9억5천966만7천469원의 상금을 쌓아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4천33만2천531원을 남겨 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만 하면 4천800만원을 받아 1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상금 랭킹 2위 장유빈에게도 기회는 있다.
8억361만4천642원의 상금을 쌓은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0억원 돌파는 물론, 김민규의 성적 여하에 따라 상금 순위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장유빈은 또한 대상 포인트에서 5천978.64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우승한다면 상금 레이스뿐 아니라 김민규와의 대상 경쟁에서도 멀찌감치 달아날 수 있다.
반대로 김민규(5천488.79점)도 장유빈과의 대상 포인트 격차가 489.85점밖에 되지 않아 역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1천점, 2위에게는 600점, 3위에게는 520점이 주어진다.
김민규와 장유빈의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경쟁 속에서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이수민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고향인 부산에서 우승한 엄재웅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