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빈자리 느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공격진 산만했다"

뉴스포럼

케인 빈자리 느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공격진 산만했다"

빅스포츠 0 177 2023.08.14 12:21

토트넘, 개막전서 브렌트퍼드와 2-2 무승부

포스테코글루 감독
포스테코글루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나도 산만했고, 다른 분들도 산만하다고 느꼈을 겁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뷔전에서 해리 케인(뮌헨)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의욕적으로 상대 위험지역을 공략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토트넘이 넣은 2골 모두 수비수들이 책임졌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히샤를리송의 발끝은 무뎠고, 손흥민은 몸이 무거워 보였다. 오른쪽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 역시 존재감이 미미했다.

새로 영입한 2선 공격수 제임스 매디슨이 그나마 눈에 띄었는데 다른 공격수들과 호흡은 아직 부족해 보였다.

주먹 불끈 로메로
주먹 불끈 로메로

[로이터=연합뉴스]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아쉬움을 나타났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면서 선수단의 집중력이 어느 정도 흐트러진 게 사실이라고 에둘러 털어놨다.

그는 "나도 산만했고, 다른 분들도 산만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특히 전반전이 끝나고 그 증거를 봤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1-2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다시 2-2 동점을 만든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널티킥 등을 허용하며 1-2로 역전당하면 고개를 떨구기 쉬웠을 텐데 우리 선수들은 다시 경기를 시작하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합하다 머리에 충격을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결국 전반 14분 만에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강변했다.

로메로는 머리 충격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었으나 전반 11분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득점 상황과 관련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되는 동안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를 위해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머리 부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항상 조심하는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431 류현진 "모든 구종 제구 만족…내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 야구 2023.08.14 163
9430 적장도 감탄한 류현진 "던질 줄 아는 선수…체인지업 굉장해" 야구 2023.08.14 173
9429 류현진, 5이닝 2실점 비자책 호투…444일 만의 승리 보인다 야구 2023.08.14 160
9428 AIG여자오픈 3위 신지애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도전 이어갈 것" 골프 2023.08.14 179
9427 [PGA 최종순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골프 2023.08.14 178
9426 스미스, LIV 골프 시즌 2승…단체전도 석권하며 상금 63억원 골프 2023.08.14 185
9425 '탱킹' 버튼 누른 프로야구 키움의 필연적 꼴찌 추락 야구 2023.08.14 150
9424 김효주 "꾸준함도 좋지만 우승해야"…양희영 "팔 부상 나아져" 골프 2023.08.14 187
9423 '밥 먹듯 QS+' kt 고영표 "류현진 선배는 22번이나 했다고요?" 야구 2023.08.14 148
9422 NH농협손보,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카톡으로 발송 골프 2023.08.14 165
열람중 케인 빈자리 느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공격진 산만했다" 축구 2023.08.14 178
9420 인고의 세월 보낸 류현진, 444일 만에 승리…5이닝 2실점 비자책(종합) 야구 2023.08.14 144
9419 공동 6위 임성재, 투어챔피언십 출전 '파란불'…글로버 2연승(종합) 골프 2023.08.14 173
9418 천안시, 내달 30일까지 축구역사박물관 관련 유물 공개 구입 축구 2023.08.14 183
9417 [영상] 음바페, 1군 훈련 깜짝 복귀…이강인과 동반 출전 가능성 '활짝' 축구 2023.08.14 17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