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황희찬 헤더로 1호골 폭발…EPL 한국인 새 시즌 첫골

뉴스포럼

울버햄프턴 황희찬 헤더로 1호골 폭발…EPL 한국인 새 시즌 첫골

빅스포츠 0 206 2023.08.20 12:20

팀은 '미토마 1골 1도움' 브라이턴에 1-4 대패해 개막 2연패

황희찬
황희찬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황희찬이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중 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먼저 골 소식을 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아쉽게 대패했다.

울버햄프턴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3-2024시즌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황희찬의 득점에도 1-4로 크게 졌다.

0-4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10분 파비우 실바 대신 최전방에 투입된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붙박이 주전으로 뛰는 손흥민(토트넘), 출전 기회를 노리는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 등 국가대표 동료들의 득점포가 잠잠한 사이 황희찬이 새 시즌 EPL에서 한국인 첫 골 소식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40분에는 왼 측면부터 공을 몰고 전진하더니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페널티박스에서 수비 견제가 없던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지만, 아이트누리의 터치가 정교하지 못해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울버햄프턴과 브라이턴의 경기
울버햄프턴과 브라이턴의 경기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에게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왼 측면 지역부터 드리블을 시작한 미토마가 가속하더니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단숨에 문전으로 전진,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를 하나 더 쌓았다.

문전으로 뛰는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정확한 컷백을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급해진 울버햄프턴이 공격에 집중하는 사이 브라이턴이 넓어진 뒷공간을 공략하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가 상대 후방을 내달린 후 내준 패스를 중앙으로 뛴 솔리 마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4분 후에도 엔시소의 침투 패스가 문전으로 쇄도한 마치에게 연결되며 4-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루턴 타운과 개막전부터 4-1로 웃은 브라이턴은 2경기 연속 대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순항했다.

반면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울버햄프턴은 연패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미토마 가오루
미토마 가오루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717 "푸른 피의 네이마르"…사우디 알힐랄 유니폼 입고 첫선 축구 2023.08.20 202
9716 이강인과 교체 투입된 음바페 선제골에도…PSG, 툴루즈와 1-1 축구 2023.08.20 218
열람중 울버햄프턴 황희찬 헤더로 1호골 폭발…EPL 한국인 새 시즌 첫골 축구 2023.08.20 207
9714 [여자월드컵] '흥행 대박' 호주, 여성 스포츠 진흥에 1천700억원 투입키로 축구 2023.08.20 274
9713 늑대군단의 '황소'가 꿈틀댄다…부상 털어낸 황희찬 '종횡무진' 축구 2023.08.20 186
9712 주수빈, LPGA 투어 북아일랜드 대회 3R 공동 9위 골프 2023.08.20 158
9711 임성재, PGA 투어 BMW 챔피언십 3R 11위…'최종전 진출 보인다' 골프 2023.08.20 191
9710 정우영, 609일 만의 분데스리가 풀타임…슈투트가르트 5-0 대승 축구 2023.08.20 199
9709 세르비아 간판 미트로비치도 '중동의 초호화군단' 알힐랄로 축구 2023.08.20 258
9708 '캡틴' 손흥민, 2번째 높은 평점…"케인과 헤어진 충격 떨친 듯" 축구 2023.08.20 274
9707 [프로축구2부 청주전적] 충북청주 1-0 김포 축구 2023.08.20 198
9706 두산, 최승용·정수빈 부상 딛고 5연패 탈출…김재호 결승 2루타 야구 2023.08.20 161
9705 38세 주전 유격수 김재호 "기회 잡아야 1년 더 할 수 있어" 야구 2023.08.20 206
9704 삼성 구자욱, KIA 산체스 투구 자세 지적한 뒤 개인 첫 만루포 야구 2023.08.20 165
9703 [프로축구 강릉전적] 수원FC 2-1 강원 축구 2023.08.20 30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