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뉴스포럼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빅스포츠 0 226 2023.08.23 12:20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하는 배지환(오른쪽)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득점하는 배지환(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이 멀티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하며 다시 기지개를 켰다.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1로 약간 올라갔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배지환은 지난 19일과 2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했으나 21일 미네소타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다시 출루 행진을 시작했다.

배지환은 1회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인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의 2구째 높은 직구에 당했다.

피츠버그 타자들은 웨인라이트의 노련한 투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혈을 뚫은 건 배지환이었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상황에서 볼 4개를 연달아 골라냈다.

배지환은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이후 코너 조의 좌전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배지환은 승부처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1로 맞선 5회말 공격 1사 만루 기회에선 1루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5회 공격에서 5득점 하면서 6-1로 앞서갔다.

배지환의 안타는 7회말에 나왔다. 1사 후 상대 팀 세 번째 투수 존 킹의 4구째 몸쪽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쳤다. 다만, 후속 타선 침묵으로 홈을 밟진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6-3으로 승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901 천안시, 10년간 지방세 못 낸 골프장 체납액 153억원 전액 정리 골프 2023.08.23 167
9900 인삼공사-도로공사 트레이드…고의정·박은지↔김세인·안예림 농구&배구 2023.08.23 198
9899 EPL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허리 수술…A매치 이후 복귀할 듯 축구 2023.08.23 219
9898 탬파베이 프랑코, 무기한 휴직 처분…미성년자 부적절 관계 의혹 야구 2023.08.23 175
9897 맨유 떠난 그린우드 어디로…女축구 기지개 켜는 사우디도 난색 축구 2023.08.23 206
9896 사령탑 떠난 위기의 서울 vs 한숨 돌린 선두 울산, 27일 격돌 축구 2023.08.23 195
9895 멀티골로 '4-3 승리' 이끈 포항 제카, K리그1 27라운드 MVP 축구 2023.08.23 205
9894 '이강인 실착'…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유니폼 경매 축구 2023.08.23 193
9893 MLB '명장' 프랑코나 감독, 은퇴 시사…"난 늙고 지쳤다" 야구 2023.08.23 147
열람중 '부릉부릉' 배지환, 다시 시동 걸었다…세인트루이스전 멀티출루 야구 2023.08.23 227
9891 네이마르·벤제마에 호날두까지 등판…ACL은 '별들의 잔치' 축구 2023.08.23 160
9890 항저우AG 남자농구 대표팀 엔트리 교체…문성곤 대신 양홍석 농구&배구 2023.08.23 161
9889 백승호가 내 손 안에…K리그 트레이딩 카드 9월 편의점 출시 축구 2023.08.23 227
9888 '이적료 993억' 맨유 마운트,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전열 이탈 축구 2023.08.23 171
9887 잉글랜드 축구 유망주 램지, 애스턴 빌라 떠나 번리에 새 둥지 축구 2023.08.23 18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