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4위 KB 잡고 '봄 농구 희망가'

뉴스포럼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4위 KB 잡고 '봄 농구 희망가'

빅스포츠 0 155 02.06 00:21
안홍석기자
진안
진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이 상승세의 청주 KB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가'를 불렀다.

하나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에 66-60으로 이겼다.

직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하나은행은 최하위인 6위(7승 18패)에 머물렀으나 9승 16패로 공동 4위인 KB,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은 더욱 뜨거워졌다.

하나은행이 2연승을 거둔 건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권의 부산 BNK를 물리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던 KB는 이번엔 최하위 하나은행에 덜미를 잡혀 다시 혼전에 휘말렸다.

진안과 양인영, 김정은 등이 고루 활약한 하나은행은 허예은에게 공격 전개를 의존한 KB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인영
양인영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점 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초반 진안의 연속 득점과 양인영의 점프슛 등으로 기세를 이어가던 하나은행은 막판 겹악재도 잘 넘겼다.

이날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던 진안이 쿼터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64-60으로 앞서던 1분 7초를 남긴 시점엔 양인영이 강이슬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5반칙 퇴장당했다.

양인영 대신 몸이 여전히 불편해 보인 진안이 다시 코트에 나와 승리를 매조지는 데 이바지했다.

진안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발목 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라고 답하며 밝게 웃었다.

진안이 21점 6리바운드로 하나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12점 7리바운드의 김정은과 12점 4리바운드를 올린 양인영이 뒤를 받쳤다.

KB에선 나카타 모에가 1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251 삼성서 뛴 코너,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MLB 캠프 초청 야구 02.08 180
33250 '이강인 교체 출전' PSG, 모나코에 4-1 완승…흐비차 이적 첫 골 축구 02.08 162
33249 장유빈, LIV 골프 시즌 개막전 2라운드 공동 46위 골프 02.08 165
33248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2골' 뮌헨, 브레멘 꺾고 리그 7연승 축구 02.08 176
33247 골프 의류 힐크릭, KLPGA 안소현 후원 계약 골프 02.08 157
33246 김주형, PGA 투어 피닉스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골프 02.08 149
33245 '절치부심' SSG 최민준 "투구 폼 변화, 구위 상승으로 1군 진입" 야구 02.08 158
33244 호날두, 40세 첫 경기서도 골 맛…사우디서 공식전 5경기 연속골 축구 02.08 158
33243 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골프 02.08 167
33242 KIA 김사윤, 4천만원…프로야구 재계약 대상자 연봉 협상 완료 야구 02.08 295
33241 '불안한 2위' 현대건설·'봄배구 위기' 우리카드 "부상 때문에" 농구&배구 02.08 157
33240 K리그1 강원,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호마리우 영입 축구 02.08 105
33239 순조로운 2025시즌 준비…LG 손주영, 캠프 두 번째 불펜피칭 야구 02.08 172
33238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02.08 239
33237 [프로농구 서울전적] 삼성 77-63 소노 농구&배구 02.08 22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