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필리핀 국가대표팀을 꺾고 2023 박신자컵 국제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하나원큐는 2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80-63으로 물리쳤다.
전날 청주 KB에 패했던 하나원큐는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패가 됐다.
반면 필리핀 대표팀은 26일 부산 BNK전에 이어 한국 프로팀에 2연패를 당했다.
하나원큐의 '에이스' 신지현이 22점 8어시스트 5스틸, 양인영이 19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나원큐는 1쿼터 22-18로 리드를 잡은 뒤 2쿼터엔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후반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승을 챙겼다.
A조의 용인 삼성생명은 호주 대표로 출전한 벤디고 스피릿에 62-83으로 대패해 전날 아산 우리은행과의 1차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완패했던 벤디고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벤디고의 얼리샤 프롤링(22점)에게만 22개의 리바운드를 내주는 등 리바운드 수에서 25-49로 크게 밀렸다.
3점 슛은 40개나 던졌으나 9개만 들어갔다.
강유림이 21점, 이해란이 13점으로 분전했다.
◇ 2023 박신자컵 국제농구대회 전적
▲ A조
벤디고 스피릿(1승 1패) 83(24-11 21-16 18-22 20-13)62 용인 삼성생명(2패)
▲ B조
부천 하나원큐(1승 1패) 80(22-18 20-14 15-13 23-18)63 필리핀 국가대표(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