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가 2년 연속 관중 600만명을 돌파했다.
KBO는 3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5만41명이 입장, 시즌 총 550경기 만에 누적 관중 602만1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프로야구는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통산 11번째 시즌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
또한 올 프로야구는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되며 기록한 시즌 관중 607만6천74명도 조만간 뛰어넘을 전망이다.
전날까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954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평균관중 8천439명보다 34.6%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평균 1만119명)과 비교해도 4.9% 늘었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가 경기당 평균 1만6천198명으로 가장 많고 SSG 랜더스가 1만4천376명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만2천879명), 두산 베어스(1만2천24명), 삼성 라이온즈(1만1천339명)는 3∼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잦은 비로 인해 75경기나 취소됐고 폭염도 기승을 부려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대표팀이 참패당했지만, 시즌이 개막된 후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면서 열성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