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일본 여자농구 도요타 안텔롭스가 박신자컵 국제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도요타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2-65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여사는 결승전을 직접 관람한 뒤 시상식을 위해 코트로 직접 나섰다.
박신자 여사는 도요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뒤 주장 야마모토 마이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도요타 선수들은 양 손을 들고 활짝 웃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도요타의 야스마 시오리가 호명되자 선수들은 환호로 시오리를 축하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우리은행에 분패했던 도요타는 이날 '리벤지 매치'가 성사된 결승전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72-65로 설욕했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우리은행은 코트 한 쪽에 서서 박수로 승자 도요타를 예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