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9회말 끝내기 승리…두산 출신 삼성 3루수 류지혁 실책

뉴스포럼

두산, 9회말 끝내기 승리…두산 출신 삼성 3루수 류지혁 실책

빅스포츠 0 111 2023.09.09 00:23
끝내기 세리머니 하는 두산 베어스
끝내기 세리머니 하는 두산 베어스

(서울=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박계범(가운데)이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 9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이어진 땅볼을 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눌렀다.

6-7로 패색이 짙었던 9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대타 이유찬의 희생 번트로 대주자 김태근이 2루에 도달했고, 다음 타자 강승호가 중전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강승호는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동안 2루까지 내달렸다.

삼성은 박준영을 고의사구로 내보냈고, 1사 1, 2루에서 대타 박계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계범은 삼성 오른손 불펜 김태훈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빠른 타구가 3루 쪽으로 향했고, 공은 삼성 3루수 류지혁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 라인 밖으로 튀었다. 이 사이 2루 주자 강승호가 3루를 돌아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기록원은 이 상황을 류지혁의 끝내기 실책으로 기록했다. 끝내기 실책은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85번째다.

끝내기 실책은 범한 류지혁은 2012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9년까지 뛴 선수다.

실책을 유도했던 박계범은 2014년 삼성에 입단해, 2021년 자유계약선수 오재일의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 베어스 강승호
두산 베어스 강승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삼성이 1회초 강민호의 투런포로 앞서가자, 두산이 4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김재호의 좌월 투런포로 두산이 4-2,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초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의 2루타, 김호재의 중전 적시타, 김현준의 중전 적시타가 연거푸 터져 5-4로 재역전했다.

두산이 6회말 허경민의 3루를 맞고 튀는 행운의 결승타로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7회 류지혁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고 8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김성윤이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쳐 7-5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은 9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두산은 9회말 2점을 얻으면서 혈전의 승자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871 방향 튼 kt, 2위 사수에 초점…"이길 수 있는 경기 집중" 야구 2023.09.09 126
열람중 두산, 9회말 끝내기 승리…두산 출신 삼성 3루수 류지혁 실책 야구 2023.09.09 112
10869 U-18 야구대표팀, 미국에 역전패…결승 진출 좌절 야구 2023.09.09 128
10868 9연승 KIA도 뿌리친 NC의 조용한 뒷심…8월부터 투타 고공행진 야구 2023.09.09 123
10867 권희동 역전 결승타…NC, 롯데 누르고 4연승 행진 야구 2023.09.09 129
10866 조우영, 'AG 전초전' 신한동해오픈 2R 단독 선두…2위와 3타 차 골프 2023.09.09 154
10865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3' 야구 2023.09.09 110
10864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2023.09.09 145
10863 KBO, 강원도 횡성에서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개최 야구 2023.09.09 136
10862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2'(종합) 야구 2023.09.09 131
10861 만루홈런 친 강백호 "체중 10㎏ 빠졌지만…오히려 몸 가벼워져" 야구 2023.09.09 139
10860 SSG 박종훈, 6년 만에 중간계투 임무…"긴 이닝 책임져줄 것" 야구 2023.09.09 146
10859 'UFO 슛' 카를루스 등 축구 레전드 4명, 10일 방한 축구 2023.09.09 135
10858 2위 kt, SSG와 난타전 끝에 16-7 대승…강백호 대타 만루포 야구 2023.09.09 149
10857 [저녁잇슈] 2023년 9월 8일 금요일 축구 2023.09.09 14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