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3'

뉴스포럼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3'

빅스포츠 0 110 2023.09.09 00:22

남은 29경기서 23승 6패 시 자력 우승…5할 승률 거두더라도 유력

기뻐하는 LG 트윈스 선수들
기뻐하는 LG 트윈스 선수들

1994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LG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LG는 최근 2위 kt wiz와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제 LG는 자력으로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L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건 1994년이 마지막(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이었다.

LG는 7일까지 115경기에서 69승 44패 2무, 승률 0.611을 거뒀다.

2위 kt(64승 52패 2무, 승률 0.552)에 6.5경기 차, 3위 NC 다이노스(60승 51패 2무, 승률 0.541)에 8경기 차로 앞서 있다.

LG는 남은 29경기에서 23승 6패(승률 0.793)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위를 확정한다.

kt가 남은 26경기에서, NC가 남은 31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LG가 22승 7패를 거두더라도 NC가 31경기 전승을 올려야만 승률 동률을 기록해 타이브레이커(정규시즌 1위 결정전)를 치를 수 있다.

물론 kt가 앞으로 26연승, NC가 31연승을 거둘 가능성은 희박하다.

LG가 남은 29경기에서 승률 5할대 성적을 유지하더라도 우승 가능성은 크다.

LG가 15승 14패를 거두면 2위 kt가 20승 6패(승률 0.769)의 성적을 올려야 최종 승률이 같아진다.

NC는 24승 7패(승률 0.774)를 거둬야 동률이 된다.

KBO리그 역사를 살펴봐도 LG에 우승의 기운이 흠뻑 드리운 분위기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7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8%로 33차례 중 25차례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60.6%(33차례 중 20차례)에 달한다.

LG가 70승을 선점한 건 1990시즌과 1994시즌, 1995시즌(OB 베어스와 동시 달성), 1997시즌(해태 타이거즈와 동시 달성), 2013시즌 등 총 5차례였다.

이중 정규시즌 우승은 1990시즌과 1994시즌 두 번이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1990시즌과 1994시즌에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872 '혼자 딴 코스에서 친 듯' 박지영, 5타 줄여 선두권 도약 골프 2023.09.09 158
10871 방향 튼 kt, 2위 사수에 초점…"이길 수 있는 경기 집중" 야구 2023.09.09 128
10870 두산, 9회말 끝내기 승리…두산 출신 삼성 3루수 류지혁 실책 야구 2023.09.09 113
10869 U-18 야구대표팀, 미국에 역전패…결승 진출 좌절 야구 2023.09.09 129
10868 9연승 KIA도 뿌리친 NC의 조용한 뒷심…8월부터 투타 고공행진 야구 2023.09.09 123
10867 권희동 역전 결승타…NC, 롯데 누르고 4연승 행진 야구 2023.09.09 131
10866 조우영, 'AG 전초전' 신한동해오픈 2R 단독 선두…2위와 3타 차 골프 2023.09.09 156
열람중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3' 야구 2023.09.09 111
10864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2023.09.09 146
10863 KBO, 강원도 횡성에서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개최 야구 2023.09.09 138
10862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하나…매직넘버 '22'(종합) 야구 2023.09.09 132
10861 만루홈런 친 강백호 "체중 10㎏ 빠졌지만…오히려 몸 가벼워져" 야구 2023.09.09 139
10860 SSG 박종훈, 6년 만에 중간계투 임무…"긴 이닝 책임져줄 것" 야구 2023.09.09 147
10859 'UFO 슛' 카를루스 등 축구 레전드 4명, 10일 방한 축구 2023.09.09 136
10858 2위 kt, SSG와 난타전 끝에 16-7 대승…강백호 대타 만루포 야구 2023.09.09 15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