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지휘한 손흥민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뉴스포럼

'4연패 탈출' 지휘한 손흥민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빅스포츠 0 151 02.03 12:21
이영호기자

"승점 3점과 클린시트…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

SOCCER-ENGLAND-BRE-TOT/REPORT
SOCCER-ENGLAND-BRE-TOT/REPORT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탈출의 선봉 역할을 수행한 '캡틴' 손흥민이 '리그컵 우승'을 향해 동료를 독려하고 나섰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유도와 추가골 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2-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전반 29분 시도한 왼쪽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브렌트퍼드 미드필더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자책골이 되더니 후반 43분에는 중원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를 투입해 파페 사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운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제물로 삼아 정규리그 4연패 탈출과 더불어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을 씻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을 자축했다.

그는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라며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브렌트퍼드전 승리의 기쁨을 전한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브렌트퍼드전 승리의 기쁨을 전한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토트넘이 무실점 승리를 따낸 것은 사우샘프턴을 5-0으로 이겼던 16라운드 이후 8경기 만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냉정함을 드러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강적' 리버풀과 2024-20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손흥민은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독려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4차례(1970-1971, 1972-1973, 1998-1999, 2007-2008시즌)인데, 마지막 우승은 17년 전이었다.

특히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1로 패하면서 자신의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손흥민은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동료를 향해 "집중"을 강조하며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전력을 쏟겠다는 다짐을 숨기지 않았다.

추가골을 터트린 파페 사르를 들어올리며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추가골을 터트린 파페 사르를 들어올리며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077 탬파베이, 김하성 영입 발표…"몸 상태 좋아, 좋은 계약 감사"(종합) 야구 02.04 139
33076 탬파베이 김하성 "월드시리즈 우승 목표…이르면 4월 말 복귀" 야구 02.04 133
33075 시즌 첫 톱10 김주형, 골프 세계랭킹 1계단 상승 골프 02.04 136
33074 PGA 투어 피닉스오픈 6일 개막…임성재·김주형 등 출전 골프 02.04 147
33073 토트넘,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단소 영입…'하이재킹'성공 축구 02.04 126
33072 미켈롭울트라 맥주, 올해도 LPGA 고진영 후원 골프 02.04 128
33071 탬파베이 사장 "김하성,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있는 선수" 야구 02.04 121
33070 토트넘, 뮌헨 19세 공격수 텔 임대영입…감독 설득에 마음 바꿔 축구 02.04 76
33069 약해졌다는 우리은행, 5라운드 전승…어느새 여자농구 선두 농구&배구 02.04 149
33068 'LGBT 영웅' 여자축구 샘 커, 경찰관에 인종차별적 발언 사실로 축구 02.04 127
33067 국가대표 풀백 이명재, 잉글랜드 3부 버밍엄시티 깜짝 입단 축구 02.04 142
33066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2.04 147
33065 프로농구 SK, 3연승으로 선두 독주…LG는 8연승 실패 농구&배구 02.04 144
33064 1군 안착 위한 경쟁…SSG 젊은 포수 신범수·조형우·이율예 야구 02.04 132
33063 '돈치치 트레이드' 이어 폭스 샌안토니오행…NBA 이적시장 활황 농구&배구 02.04 8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