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명가 재건·상금 획득…K리그1 선수들 시즌 포부는

뉴스포럼

클럽월드컵·명가 재건·상금 획득…K리그1 선수들 시즌 포부는

빅스포츠 0 152 02.05 18:20
이의진기자
안홍석기자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
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HD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광주FC 이민기, 전북현대 박진섭. 2025.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 선수들은 클럽 월드컵 출전, 명가 재건, 상금 획득 등 각자의 소망을 품고 새 시즌을 고대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네 팀의 대표 선수들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사정에 맞게 서로 다른 새 시즌 소망을 밝혔다.

K리그1 3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은 시즌 중반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가장 기대되는 행사다.

울산은 6월 14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K리그 대표로 출전한다.

각오 밝히는 울산 김영권
각오 밝히는 울산 김영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울산 HD 김영권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김영권은 "클럽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팀들과 경기를 선수들이 정말 기대하고 있다. 설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회 출전으로 울산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2024시즌 K리그1, ACL에 코리아컵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총 55경기를 치른 울산은 올 시즌엔 클럽 월드컵이 추가됐다.

김영권은 "4개 대회를 준비하는 상황인데, 내용과 결과를 다 잡기 위해 전지훈련부터 잘 준비해왔다. 보여드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등의 문턱까지 몰렸던 전북 현대의 박진섭에게는 올 시즌은 명예 회복의 장이다.

각오 밝히는 전북 박진섭
각오 밝히는 전북 박진섭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북현대 박진섭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명가 재건을 다짐한 박진섭은 "선수들이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정해진 베스트11이 없다고 하셔서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는 '골든 룰'이라는 게 있다. 그걸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다고 하셨다"며 "우리 팀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와 ACL2의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광주FC의 이민기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닥쳤던 구단 사정을 고려해 '상금 획득'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광주는 ACL 엘리트에서 K리그 팀 가운데 현재 가장 좋은 성적(4승 1무 1패)을 거둔 상태다. 이 대회는 출전하는 모든 팀에 80만 달러(약 12억원)를 보장한다. 우승팀은 여기에 추가로 1천200만달러(약 174억원)를 받는다. 준우승팀에는 600만달러(약 87억원)가 돌아간다.

각오 밝히는 광주 이민기
각오 밝히는 광주 이민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광주FC 이민기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이민기는 "저희 광주가 ACL 엘리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은데, 목표는 더 높은 곳"이라며 "광주 구단에 더 많은 상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1 우승도 함께 목표로 내건 이민기는 "내가 광주에 있으면서 ACL에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현실적인 꿈을 꾸기보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스스로를 뽑으며 자신감을 드러낸 포항 스틸러스의 전민광은 "작년에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든 이후 선수들이 계속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민광은 "리그 정상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팬들은 포항이 정상에 올라오기를 12년 정도 기다리고 계신다"고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각오 밝히는 포항 전민광
각오 밝히는 포항 전민광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134 사령탑이 본 K리그1 우승 후보?…"챔피언 울산과 폭풍영입 서울" 축구 02.05 150
열람중 클럽월드컵·명가 재건·상금 획득…K리그1 선수들 시즌 포부는 축구 02.05 153
33132 골프 테크 기업 유니코, LPGA 윤이나 후원 골프 02.05 135
33131 K리그1 FC서울, 프로-스펙스와 공식 용품 후원 '3년 재계약' 축구 02.05 156
33130 토트넘, 17세 공격수 멜리아와 5년 계약…'제2의 양민혁 되나' 축구 02.05 151
33129 '아시안컵 대비' 여자축구대표팀, 2월 친선대회…4월 호주 원정 축구 02.05 85
33128 K리그1 대전, 2025년 시즌권 '원큐패스' 판매 축구 02.05 161
33127 프로 통산 65승 신지애, 6일 개막 호주 프로골프 빅 오픈 출전 골프 02.05 158
33126 프로야구 한화, 스프링캠프 기간 사에키 타격 인스트럭터 영입 야구 02.05 149
33125 4년여 만의 선발출장서 토종 최다 30점 폭발한 김동영의 '투혼' 농구&배구 02.05 122
33124 골프황제 우즈 "어머니 없었다면 나의 성취는 불가능했을 것"(종합) 골프 02.05 137
33123 MLB닷컴, 2025시즌 다저스 104승에 PS 진출 99% 확률 전망 야구 02.05 127
33122 김주형, PGA 투어 피닉스 오픈서 세계 1위 셰플러와 동반 플레이 골프 02.05 104
33121 LPGA 신인왕 경쟁의 '복병' 린드블라드도 파운더스컵에서 데뷔 골프 02.05 130
33120 양민혁, 2경기 연속 교체출전…QPR은 블랙번 꺾고 2연패 탈출 축구 02.05 9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