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톱5 고진영 "'보기 프리' 끊겨 뼈아프지만 행복하다"

뉴스포럼

2주 연속 톱5 고진영 "'보기 프리' 끊겨 뼈아프지만 행복하다"

빅스포츠 0 172 02.10 12:22
권훈기자
고진영의 티샷.
고진영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두 번째 대회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이번 시즌에 큰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노예림(미국)에게 4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은 "지난 대회에 이어서 이번 대회까지 전반적으로 잘했다"면서 "올해는 내게 큰 성과를 내는 1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톱5 안에 든 게 오랜만이다. 작년에는 힘겨운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잘하고 있다. 시즌 최종전까지 이 기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매일 운동해서 비거리도 최근 2년보다 더 늘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마음에 든다. 지금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지난 개막전부터 이어진 '보기 프리' 행진이 96홀로 끊긴 데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진영은 이날 13번 홀에서 처음 보기를 했고, 이어진 14번 홀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 노예림을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고진영은 "보기를 한 건 뼈아팠다"면서 "우승은 신경 안 쓴다. (다음 대회인) 태국과 싱가포르 대회 때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보기 없는 경기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이미 114홀 연속 보기 프리 기록을 세운 바 있는 고진영은 3라운드를 마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기 프리 행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보기를 잘 하지 않는 비결은 강한 정신력"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고진영은 우승자 노예림이 사용하는 브룸스틱 퍼터를 대회 개막 이틀 전에 한번 사용해보고 주문해놨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다만 손에 익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대회 때 사용하는 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당장 퍼터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372 스카이스포츠, 2025시즌 K리그 중계진에 이광용·김재성 합류 축구 02.11 150
33371 '토리파인스의 강자' 임성재, '타이거 텃밭'에서 우승 기대 골프 02.11 154
33370 사바시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양키스 소속으로 헌액 야구 02.11 174
33369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프로야구 삼성 어린이 회원 됐다 야구 02.11 153
33368 메이저리그 전설 A-로드, NBA 미네소타 구단주 될까 야구 02.11 164
33367 LPGA 투어 준우승 고진영, 세계 랭킹 7위로 4계단 상승 골프 02.11 154
33366 K리그1 김천, 2025시즌 주장에 김민덕…부주장은 박승욱 축구 02.11 148
33365 K리그1 제주, 홈경기 무료 왕복 '오렌지 셔틀버스' 운행 축구 02.11 147
33364 K리그1 강원, 감자아일랜드와 2연 연속 마케팅 업무 협약 축구 02.11 139
33363 '투트쿠 복귀' 흥국생명, 통합우승 노린다…매직넘버는 승점 20 농구&배구 02.11 151
33362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 19일 개최…팬 140명 초청 축구 02.11 151
33361 '문김 대전' 부담스러운 KIA 김도영 "이제는 종결하자" 야구 02.11 149
33360 배우 박하나, 프로농구 김태술 감독과 6월 결혼 농구&배구 02.11 141
33359 상대 선수 사타구니 접촉 의혹…스페인 여자축구계 논란 축구 02.11 128
33358 파마리서치 리쥬란, LPGA 고진영과 후원 계약 골프 02.11 15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