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선 축구경기 열려…기성용 팀이 임영웅 팀에 4-3 승

뉴스포럼

하나은행 자선 축구경기 열려…기성용 팀이 임영웅 팀에 4-3 승

빅스포츠 0 90 10.13 00:20
이의진기자

가수 임영웅 1도움 활약…감독 맡은 기성용, 직접 출격해 중거리 골

하나은행, 가수 임영웅과 자선 축구대회 개최
하나은행, 가수 임영웅과 자선 축구대회 개최

[하나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기성용이 꾸린 '팀 기성용'이 자선 축구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가수 임영웅이 중심이 된 '팀 히어로'를 꺾었다.

팀 기성용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히어로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직접 창단한 팀인 리턴즈FC 선수들, 조원희, 김영광 등 국가대표 출신의 은퇴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프타임에는 3만5천여 명의 관중 앞에서 공연까지 펼친 임영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방에서 활동하며 득점을 노렸다.

기성용은 이청용(울산), 지동원(수원FC), 오스마르(이랜드) 등 각 팀 최고참급 선수들과 고요한, 이근호, 박주호, 정조국 등 은퇴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다.

축구 BJ 감스트, 스포츠 유튜버 말왕 등도 팀 기성용의 일원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선제골은 팀 히어로의 몫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키퍼 이범영이 버틴 팀 기성용의 골문을 열었다.

팀 기성용은 후반 11분 광주FC의 윙어인 이희균이 팀 동료 정호연의 패스를 시원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주로 오른 측면에서 활동한 임영웅은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전원석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자 팀 기성용도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희균의 패스를 정조국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팀 히어로는 후반 38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원석이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 다시 3-2로 앞섰다.

그러자 경기 양상이 답답했는지 감독을 맡던 기성용은 세 번째 실점 직후 직접 그라운드로 출격했다.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페널티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중계석에서 경기를 해설하다가 후반 공격수로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터뜨려 치열했던 경기를 팀 기성용의 승리로 매조졌다.

임영웅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레전드 선수분들과 운동장에서 호흡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고, 뛰는 내내 즐거웠다. 이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222 '요르단전 승리' 홍명보호, 이제는 이라크다!…담금질 스타트 축구 10.13 91
28221 DB, '실책 16개' 현대모비스에 81-75 승…KBL 컵대회 결승행 농구&배구 10.13 63
28220 김하성, 오른쪽 어깨 수술…류현진·이정후 집도의가 수술 야구 10.13 76
28219 린가드, 영국 신문에 기고문…"무언가 이루고자 한국에 왔다" 축구 10.13 93
28218 공동 선두만 5명…KPGA 부산 오픈 3라운드서 대혼전 골프 10.13 73
열람중 하나은행 자선 축구경기 열려…기성용 팀이 임영웅 팀에 4-3 승 축구 10.13 91
28216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DB 81-75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10.13 59
28215 이글 2방 김민선, KLPGA 첫 우승 기대감 '쑥' 골프 10.13 76
28214 김세영, LPGA 투어 뷰익 상하이 3라운드 3타 차 단독 3위 골프 10.13 71
28213 프로농구 kt '3가드' 한국가스공사에 진땀승…결승서 DB와 격돌(종합) 농구&배구 10.13 57
28212 삼성, PO 로스터서 코너·오승환 제외…LG는 김범석 추가 야구 10.13 80
28211 손흥민 동료 브레넌 존슨, 대표팀서도 득점포…7경기 연속 골 축구 10.12 100
28210 2024년 가을 야구는 '클래식'…타임머신 타고 1990년대로 야구 10.12 95
28209 '상암 잔디 논란' 국감 참고인 채택된 린가드, 불출석 결정 축구 10.12 113
28208 황희찬·엄지성, 부상으로 홍명보호 하차…이승우·문선민 합류 축구 10.12 1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