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스콧 "LIV 선수들 복귀에 불만 제기 이해한다"

뉴스포럼

PGA 스콧 "LIV 선수들 복귀에 불만 제기 이해한다"

빅스포츠 0 187 02.19 12:22
권훈기자
애덤 스콧.
애덤 스콧.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통합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애덤 스콧(호주)은 PGA 투어에는 통합에 분노할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수 대표로 PGA 투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위원회 이사를 맡은 스콧은 19일(한국시간) 기자들에게 "만약 통합이 이뤄진다면 불만을 제기하는 (동료) 선수들이 있어도 놀랄 일이 아니며, 그들을 비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콧은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해도 뭐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콧은 최근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서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 협상에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스콧의 발언은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이 성사되면 돈을 좇아 LIV 골프로 건너간 일부 선수가 PGA 투어로 돌아올 것이며 이렇게 복귀한 선수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PGA 투어 선수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선수 대표인 자신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내비친 것이다.

스콧은 "내가 선수들 편에 서서 일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해 통합과 함께 LIV 선수들의 복귀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견해를 내보였다.

PGA 투어는 통합이 이뤄지면 LIV 골프에서 적어도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복귀시킨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13일 LIV 골프로 건너갔던 선수들과 다시 합치는 것이 PGA 투어에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모두가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 LIV 골프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811 큰 부상은 피한 장현식…염경엽 LG 감독 "빠르면 개막전 가능" 야구 02.20 107
33810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3-1 잡고 UCL 16강행…음바페 해트트릭(종합) 축구 02.20 172
33809 2025 K4리그 22일 개막…11개 팀 9개월간 경쟁 축구 02.20 73
33808 최지만 "병역 이행하고 KBO에서 뛰는 쪽으로 무게" 야구 02.20 152
33807 라이브 피칭 앞둔 KIA 이의리 "올해 KS는 꼭 밟겠다" 야구 02.20 217
33806 타이틀리스트, GT하이브리드 2종 출시 골프 02.20 123
33805 '올해 1부 승격' 내건 경남FC, 시즌 개막 전부터 '삐걱' 축구 02.20 128
33804 김혜성 생존 경쟁, 이정후 기량 확인…MLB 시범경기 21일 개막 야구 02.20 145
33803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3-1 잡고 UCL 16강행…음바페 해트트릭 축구 02.20 170
33802 프로축구 K리그,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파트너십 라이선스 계약 축구 02.20 151
33801 제37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남녀 꿈나무·감독 등 22명 수상 축구 02.20 147
33800 초등생들 상습 학대한 야구부 감독 항소심서 벌금형 감형 야구 02.20 132
33799 MLB 양키스 분 감독 "스탠턴 개막전 출전 장담할 수 없다" 야구 02.20 134
33798 오지환, 방에서 '차세대 주전' 이영빈에게 '특급 수비 과외' 야구 02.20 138
33797 김민재 황인범에 이강인까지…태극전사 3명 UCL 16강 누빈다 축구 02.20 14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