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4위 KB 잡고 '봄 농구 희망가'

뉴스포럼

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4위 KB 잡고 '봄 농구 희망가'

빅스포츠 0 131 02.06 00:21
안홍석기자
진안
진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이 상승세의 청주 KB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가'를 불렀다.

하나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에 66-60으로 이겼다.

직전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하나은행은 최하위인 6위(7승 18패)에 머물렀으나 9승 16패로 공동 4위인 KB,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싸움은 더욱 뜨거워졌다.

하나은행이 2연승을 거둔 건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올 시즌 두 번째다.

직전 경기에서 선두권의 부산 BNK를 물리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던 KB는 이번엔 최하위 하나은행에 덜미를 잡혀 다시 혼전에 휘말렸다.

진안과 양인영, 김정은 등이 고루 활약한 하나은행은 허예은에게 공격 전개를 의존한 KB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인영
양인영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점 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초반 진안의 연속 득점과 양인영의 점프슛 등으로 기세를 이어가던 하나은행은 막판 겹악재도 잘 넘겼다.

이날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치던 진안이 쿼터 종료 3분 40여초를 남기고 왼쪽 발목을 다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64-60으로 앞서던 1분 7초를 남긴 시점엔 양인영이 강이슬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5반칙 퇴장당했다.

양인영 대신 몸이 여전히 불편해 보인 진안이 다시 코트에 나와 승리를 매조지는 데 이바지했다.

진안은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발목 상태를 묻는 말에 "괜찮다"라고 답하며 밝게 웃었다.

진안이 21점 6리바운드로 하나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12점 7리바운드의 김정은과 12점 4리바운드를 올린 양인영이 뒤를 받쳤다.

KB에선 나카타 모에가 1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171 강원FC에 정착한 '강투소' 이유현 "로드리 영상보고 공부했어요" 축구 02.06 116
33170 '페퍼 창단멤버' 이한비 "팀과 함께 성장해서 정말 좋다" 농구&배구 02.06 116
33169 PGA 9승 쿠처, 부친상에 피닉스오픈 기권 골프 02.06 108
33168 미국 매체 "김하성, 탬파베이 역대 최고 '등번호 7번' 예약" 야구 02.06 106
33167 LG 주장 박해민 "선수들 독하게 몸 관리하고서 캠프 치르는 중" 야구 02.06 110
33166 프로야구 두산 퓨처스팀, 스프링캠프 위해 7일 일본 출국 야구 02.06 109
33165 몽골 배구 최고 승률로 통합우승 이끈 이선규 감독 '금의환향' 농구&배구 02.06 121
33164 손흥민의 토트넘, 리그컵 결승 가면 뉴캐슬과 대결 축구 02.06 122
33163 간절함이 이룬 포지션 변화…'젊은 강원FC'서 새출발하는 윤일록 축구 02.06 129
33162 의회 부결로 무산된 통영 파크골프장사업, 보완없이 재추진 논란 골프 02.06 117
33161 토트넘 "양민혁 등 임대 선수들, 여름에 돌아와 경쟁" 축구 02.06 114
33160 US오픈, 4대 메이저 중 처음으로 LIV 골프에 출전 자격 부여 골프 02.06 110
33159 빅맨도 3점 쏴야하는 시대…현대모비스 골밑 넓혀주는 신민석 농구&배구 02.06 100
33158 '비예나 26득점' KB, '무적함대' 현대캐피탈 17연승 저지 농구&배구 02.06 136
33157 페퍼, GS 잡고 5연패 탈출…KB는 현대캐피탈 17연승 저지(종합) 농구&배구 02.06 13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