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승격 돕겠다"(종합)

뉴스포럼

다시 뛰는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승격 돕겠다"(종합)

빅스포츠 0 137 02.06 00:22
이의진기자
손준호 충남아산FC 입단
손준호 충남아산FC 입단

[충남아산FC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단으로 한국에서는 중국축구협회가 내린 영구 제명 징계를 피하게 된 손준호가 K리그2 충남아산FC에 입단했다.

충남아산 구단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손준호는 구단을 통해 "충남아산FC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충남아산FC가 K리그1로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그간 꾸준하게 개인 훈련을 하며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아산은 손준호의 가세로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었다.

손준호는 6일부터 제주에서 진행되는 충남아산의 동계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 서울 이랜드FC전에서 지난해 9월 1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잡혀 약 10개월간 구금된 끝에 지난해 3월 석방됐다.

3개월 동안 국내에서 몸을 다시 만든 손준호는 지난해 6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복귀해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팀의 파이널A행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중국축구협회가 손준호에게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리자 수원FC가 계약을 해지해 무적 신세로 지내 왔다.

FIFA가 지난달 24일 손준호 영구 제명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하면서 손준호는 중국 리그를 제외한 다른 리그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손준호는 K리그1, 2 복수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일단 충남아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물 마시는 손준호
물 마시는 손준호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수원FC)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 속에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난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2024.9.11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186 여자축구 '신예' 미드필더 김신지, 이탈리아 명문 AS로마 입단 축구 02.07 127
33185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개막 축구 02.07 124
33184 디애슬레틱 "김혜성, MLB 2025 신인왕 후보 23위…사사키는 3위" 야구 02.06 138
33183 여자프로농구, 24일 정규리그 시상식…올 시즌도 '팬과 함께' 농구&배구 02.06 126
33182 느림보 선수에 칼 빼든 LPGA 투어…다음 달 대책 발표 골프 02.06 119
33181 KLPGA,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조인식 개최 골프 02.06 126
33180 위기에 몰린 NBA 골든스테이트, 말 많은 버틀러 영입 농구&배구 02.06 118
33179 K리그1 포항,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팝업스토어' 개장 축구 02.06 138
33178 K리그1 제주, '제주SK 고향사랑기부 패키지' 출시 축구 02.06 128
33177 SJ그룹 '팀에코' 골프단 창단…서어진·박진이 등 합류 골프 02.06 121
33176 FIBA 아시아컵 나서는 3대3 남녀 농구대표팀 확정 농구&배구 02.06 133
33175 17년 만에 우승 노린다…손흥민의 토트넘, 리그컵 결승행 도전 축구 02.06 120
33174 역대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1위 돈치치·2위 베이브 루스 야구 02.06 116
33173 K리그1 울산, 17세 '왼발' 센터백 정성빈과 준프로 계약 축구 02.06 132
33172 코치로 잔뼈 굵은 정경호 강원FC 감독 "늦게 핀 꽃 오래 가듯이" 축구 02.06 11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