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팀완봉승

뉴스포럼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세 번째로 3경기 연속 팀완봉승

빅스포츠 0 85 10.15 00:21
장현구기자
7이닝 무실점 역투 펼친 다저스 선발 플래허티
7이닝 무실점 역투 펼친 다저스 선발 플래허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MLB)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역대 세 번째로 세 경기 연속 팀 완봉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끝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9-0으로 완파했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역투한 가운데 댄 허드슨, 벤 캐스패리어스 세 투수가 단 3안타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고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3회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33이닝으로 늘려 빅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최장 연속 무실점 행진 타이기록도 세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966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상대로 이 기록을 먼저 작성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4, 5차전에서 샌디에이고를 8-0, 2-0으로 차례로 제압한 데 이어 메츠마저 9-0으로 꺾어 3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MLB닷컴에서 기록 전문 기자로 이름을 날리는 새러 랭스에 따르면, 다저스보다 앞서 1905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966년 볼티모어가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이뤘다.

승리의 악수 하는 다저스 포수 스미스(왼쪽)와 투수 캐스패리어스
승리의 악수 하는 다저스 포수 스미스(왼쪽)와 투수 캐스패리어스

[EPA=연합뉴스]

자이언츠는 1905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치른 월드시리즈에서 3∼5차전을 9-0, 1-0, 2-0으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볼티모어도 1966년 월드시리즈 2∼4차전에서 다저스를 6-0, 1-0, 1-0으로 셧아웃했다.

투수 분업의 시대가 아니었던 그 시대에 자이언츠와 볼티모어는 모두 투수 1명이 완봉승을 거두는 방식으로 3연속 팀 완봉승을 달성했다.

클레이턴 커쇼(발가락 부상), 타일러 글래스노우·토니 곤솔린(팔꿈치 부상), 더스틴 메이(식도 수술), 개빈 스톤(어깨 부상) 등 즐비한 선발 투수를 부상으로 모두 잃고 가을 야구에 나선 다저스는 투수 분업화 시대에 걸맞게 불펜 투수의 이어 막기로 3경기 연속 팀 완봉승을 거둬 대조를 보였다.

벼랑 끝에 몰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다저스는 투수를 8명이나 기용하는 물량 공세로 기사회생해 샌디에이고를 5차전에서 물리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313 [프로농구개막] ③DB·KCC, 확실한 2강 체제 이룰 듯…전문가 전망 농구&배구 10.15 76
28312 나이지리아 축구, 리비아 원정 보이콧…"공항에 19시간 갇혀" 축구 10.15 78
28311 [프로농구개막] ②전성현·두경민·이관희…새 유니폼 입은 스타들 농구&배구 10.15 64
28310 삼성 디아즈 "홈런 잊고, 실책도 잊고, 동료는 믿고" 야구 10.15 75
28309 KPGA '대세' 장유빈, 시즌 3승+2연승 도전 골프 10.15 68
28308 가을 단비, LG엔 생명수…"다리에 무거움 느껴질 정도였다" 야구 10.15 73
28307 김주형,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연패 도전 골프 10.15 66
28306 선수협·유럽 리그들, 국제대회 일정 가혹하다며 EU에 FIFA 신고 축구 10.15 69
28305 2024년 한화에서 뛴 김강민, 은퇴식은 2025년 SSG에서 야구 10.15 78
28304 '멱살 잡혀' 등장한 삼성 김윤수, 오스틴 삼진 처리하고 포효 야구 10.15 82
28303 이탈리아 축구 명문 '말디니 집안' 3대째 국가대표 배출 축구 10.15 79
28302 프랑스, 벨기에 2-1로 꺾고 UNL 3연승…콜로 무아니 멀티골 축구 10.15 77
28301 '손·황 공백' 속 2년 만의 승리, 2000년대생 삼각편대가 이끈다 축구 10.15 74
28300 삼성 박진만 감독 "이승현, PO서 불펜 활용…3차전 선발 황동재" 야구 10.15 85
2829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삼성전 우천 취소 야구 10.15 8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