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5분 출전' PSG, 브레스트에 3-0 완승…UCL 16강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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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5분 출전' PSG, 브레스트에 3-0 완승…UCL 16강에 성큼

빅스포츠 0 237 02.12 12:20
배진남기자

16강 PO 1차전서 비티냐 PK 결승골·뎀벨레 멀티골로 기선제압

골 세리머니 하는 PSG 뎀벨레.
골 세리머니 하는 PSG 뎀벨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강인이 후반 교체로 출전해 15분가량을 뛴 가운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은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PSG는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의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브레스트(프랑스)와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PSG는 오는 20일 홈 경기로 열릴 2차전에서 두 골 차로만 패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든 뒤 PSG가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로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브레스트와의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PSG 이강인.
브레스트와의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PSG 이강인.

[EPA=연합뉴스]

시종 경기를 주도한 PSG는 전반 21분 비티냐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시도한 뎀벨레의 슈팅이 상대 미드필더 피에르 리멜루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비티냐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성공했다.

PSG는 전반 35분 브레스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압달라 시마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숨 돌린 PSG는 전반 45분 한발짝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브레스트와의 경기에 앞서 몸 푸는 PSG 이강인(왼쪽)
브레스트와의 경기에 앞서 몸 푸는 PSG 이강인(왼쪽)

[AFP=연합뉴스]

전반을 2-0으로 앞선 PSG는 후반 들어 5분 만에 데지레 두에의 골이 터졌으나 앞서 바르콜라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21분 뎀벨레가 다시 한번 폭발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가 경합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수비를 제친 뒤 페널티지역 가운데에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후 이강인이 후반 30분 투입돼 오른쪽 윙어로 배치됐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하키미를 향해 패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와 먼저 처리하는 바람에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PSG는 결국 석 점 차 승리를 거두고 여유 있게 안방 2차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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