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54점 합작' 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2연패 탈출

뉴스포럼

'메가·부키리치 54점 합작' 정관장, 현대건설 꺾고 2연패 탈출

빅스포츠 0 132 02.08 00:21

3위 정관장, 2위 현대건설에 3-1 승리…승점 3차로 추격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최강 외국인 쌍포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꺾고 2위 등극 희망을 부풀렸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54점을 합작한 부키리치(28점)와 메가(26점)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5-20 20-25 25-16 25-14)로 물리쳤다.

이로써 3위 정관장은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18승 8패(승점 50)를 기록, 2위 현대건설(17승 9패·승점 53)을 승점 3 차로 뒤쫓았다.

반면 2연승 중이던 현대건설은 정관장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3패의 열세에 놓였다.

정관장이 초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첫 세트를 따냈다.

2-2 동점에서 부키리치의 서브 에이스까지 3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정관장은 줄곧 3, 4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24-20에서 메가의 백어택으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는 중반 이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10-9 박빙 리드에서 상대 범실과 모마와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13-9로 달아났고, 24-20 세트포인트에서 이다현의 전광석화 같은 속공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채 맞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 역전 드라마로 전세를 뒤집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메가(맨 뒤쪽)
득점 후 기뻐하는 정관장의 메가(맨 뒤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 연속 4점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8-9에서 메가의 백어택을 포함해 5연속 득점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12-17에서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가 시간차 공격 성공 후 착지하다가 무릎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가 겹쳤다.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건설의 위파위(중앙)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현대건설의 위파위(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20-15에서도 4연속 득점했고, 24-16에서 상대 주포 모마의 공격 범실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4세트 들어 13-10에서 메가의 오픈공격과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벌렸고, 24-14 매치포인트에서 부키리치의 강타로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부상 악재와 외국인 주포 모마의 14득점 부진이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254 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 2R 단독 선두…윤이나 컷 탈락 골프 02.08 149
33253 맨유, '판니스텔로이 더비'서 2-1 극적 역전승…FA컵 16강 진출 축구 02.08 144
33252 우즈, 최근 모친상에도 13일 개막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골프 02.08 144
33251 삼성서 뛴 코너,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MLB 캠프 초청 야구 02.08 152
33250 '이강인 교체 출전' PSG, 모나코에 4-1 완승…흐비차 이적 첫 골 축구 02.08 143
33249 장유빈, LIV 골프 시즌 개막전 2라운드 공동 46위 골프 02.08 140
33248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2골' 뮌헨, 브레멘 꺾고 리그 7연승 축구 02.08 147
33247 골프 의류 힐크릭, KLPGA 안소현 후원 계약 골프 02.08 131
33246 김주형, PGA 투어 피닉스오픈 2R 공동 4위…선두와 3타 차 골프 02.08 126
33245 '절치부심' SSG 최민준 "투구 폼 변화, 구위 상승으로 1군 진입" 야구 02.08 134
33244 호날두, 40세 첫 경기서도 골 맛…사우디서 공식전 5경기 연속골 축구 02.08 133
33243 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골프 02.08 132
33242 KIA 김사윤, 4천만원…프로야구 재계약 대상자 연봉 협상 완료 야구 02.08 249
33241 '불안한 2위' 현대건설·'봄배구 위기' 우리카드 "부상 때문에" 농구&배구 02.08 136
33240 K리그1 강원,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 출신 공격수 호마리우 영입 축구 02.08 9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