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팰리스, 커뮤니티실드서 리버풀 꺾고 120년 만에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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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팰리스, 커뮤니티실드서 리버풀 꺾고 120년 만에 첫 트로피

빅스포츠 0 28 08.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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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2-2 비긴 뒤 승부차기서 3-2로 승리

크리스털 팰리스, 커뮤니티실드서 리버풀에 승리
크리스털 팰리스, 커뮤니티실드서 리버풀에 승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커뮤니티실드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을 꺾고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방패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과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커뮤니티실드는 이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새 시즌을 앞두고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하는 경기다.

리버풀은 2024-2025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20시즌 이후 5시즌 만이자 구단 통산 20번째로 EPL 정상에 올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5월 '강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고 1905년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맛봤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방패 트로피'의 주인이 된 것 역시 120년 만에 처음이다.

동점골 넣는 사르
동점골 넣는 사르

[EPA=연합뉴스]

킥오프에 앞서 양 팀 선수단과 관중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했다.

경기 시작부터 크리스털 팰리스를 몰아붙이던 리버풀은 전반 4분 선제골을 합작한 이적생 듀오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키티케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다.

비르츠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의 에키티케에게 공을 찔러 줬고, 에키티케가 페널티 라인을 타고 드리블한 뒤 골대 정면에서 골대 구석을 겨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가만있지 않았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버질 판데이크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7분 장필리프 마테타가 깔끔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또 한 명의 리버풀의 이적생 제레미 프림퐁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프림퐁이 오른쪽 측면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를 제친 뒤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와 크로스를 올린 게 그대로 반대쪽 골대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1-2로 뒤지던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32분 애덤 워튼의 킬 패스를 받은 사르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골대를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 막아내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딘 헨더슨
승부차기 막아내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딘 헨더슨

[AP=연합뉴스]

정규시간 내에 승자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의 선축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 번째 키커 무함마드 살라흐의 슛은 크로스바 위로 완전히 떠버렸고, 두 번째 키커 맥 앨리스터의 슛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히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크리스털 팰리스 쪽으로 기울었다.

양 팀의 네 번째 키커까지 슛을 완료한 시점에서 리버풀은 살라흐와 앨리스터 외에 하비 엘리엇도 실축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베리치 에제와 보르나 소사가 득점에 실패해 크리스털 팰리스가 2-1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리버풀의 마지막 키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먼저 깔끔하게 차 넣자 크리스털 팰리스의 저스틴 데버니도 성공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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