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위해 단식투쟁했던 팬, 애틀랜타에서 날아와 커피 100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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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위해 단식투쟁했던 팬, 애틀랜타에서 날아와 커피 100잔 선물

빅스포츠 0 127 02.12 18:20
하남직기자
LG 임찬규와 팬 이준 씨 가족
LG 임찬규와 팬 이준 씨 가족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경기를 보고자 단식투쟁도 불사했던 팬이 선수단을 위해 100잔의 커피를 준비했다.

LG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차로 25시간 이상, 항공편을 이용해도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LG 구단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사는 팬 이준 씨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차린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찾아 커피 100잔을 선물했다.

이 씨는 프로야구 출범과 동시에 MBC 청룡(LG 전신) 팬이 됐다.

입시를 준비할 때도 LG 트윈스 경기를 챙겨본 탓에 어머니가 '야구 시청 금지'를 선언했는데, 단식 투쟁을 통해 '시청권'을 보장받았다.

이준 씨는 "LG 트윈스 선수들을 보고 싶어서 애틀랜타에서 넘어왔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으로 커피를 선물했다"며 "LG가 2023년에 우승해서 정말 좋았다. 올해는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부담보다는 재밌고 즐겁게 야구했으면 좋겠다. 계약 마지막 해인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다시 좋은 계약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엘린이 출신' 임찬규는 "캠프 때마다 멀리서 응원해주기 위해 방문해 주시는 팬들이 많다. 그분들을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데, 선수단을 위해 힘내라고 커피까지 선물을 주셨다. 감사하다"며 "이런 팬들의 사랑을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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