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임성재 "2주 전 4등 기억 살리겠다"

뉴스포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임성재 "2주 전 4등 기억 살리겠다"

빅스포츠 0 105 02.13 12:20
김동찬기자
임성재
임성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달러) 출전을 앞둔 임성재가 "2주 전 좋은 기억을 살려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간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고 현대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근 지역 산불 피해로 장소를 토리파인스로 변경했다.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는 불과 2주 전인 지난 1월 말에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렸다. 그때 임성재는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임성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2022년 6위, 2023년 4위 등 줄곧 상위권을 놓치지 않아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그는 대회 개막 전 인터뷰에서 "2주 전 4등을 하면서 우승 기회가 있었다"며 "그때의 좋은 기억을 이번 주에 되살려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토리파인스 코스에서는 롱 게임이 중요하다"며 "매 홀 페어웨이가 좁고 길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정확히 보내야 하고, 러프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 길어 러프에 들어가면 곤란하다"고 코스 공략 방법을 설명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톱5' 성적을 두 번이나 내서 다행"이라며 "그린 주위에서 스크램블(온 그린에 실패했을 때 파를 지키는 것) 능력이나 중거리 퍼트, 100야드 이내 웨지샷, 짧은 아이언샷 등을 더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건 브래들리(미국),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는 임성재는 "스폰서가 한국 기업이고,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이런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더 뜻깊고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
김시우

[AFP=연합뉴스]

지난주 WM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21위에 오른 김시우 역시 "지난 2주간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이번 주 경기에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에 비해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지만 잘 준비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러프가 길고 쉽지 않은 코스"라며 "올해 4개 대회만 출전해 아직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점점 감각을 끌어올리면 제가 준비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빌리 호셜(미국), 에런 라이(잉글랜드)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고 안병훈은 러셀 헨리, J.T 포스턴(이상 미국)과 한 조가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582 여자농구 신한은행, 최하위 하나은행 제압…4강 PO 경쟁 계속 농구&배구 02.16 111
33581 역대 가장 빠른 K리그1 개막…포근한 날씨에 "추춘제 되겠는데?" 축구 02.16 121
33580 장유빈, LIV 골프 이틀째도 버디 가뭄…공동 20위 골프 02.16 125
33579 정관장,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승리…2위 탈환은 실패(종합) 농구&배구 02.16 111
33578 [프로배구 전적] 15일 농구&배구 02.16 82
33577 역대 가장 빠른 K리그1 개막…포근한 날씨에 "추춘제 되겠는데?" 축구 02.16 156
33576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2-0 서울 축구 02.16 133
33575 [여자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2.16 106
33574 [프로배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2.16 117
33573 [여자농구 부천전적] 신한은행 64-54 하나은행 농구&배구 02.16 133
33572 포항과 K리그1 개막전…대전 황선홍 "2무 8패는 끔찍한 역사" 축구 02.15 155
33571 양민혁, 英프로축구 선발 데뷔전서 1호 도움…QPR 완승에 한몫 축구 02.15 121
33570 뮌헨, 무시알라와 2030년까지 계약 연장…구단 최고연봉 보장 축구 02.15 135
33569 '허니문' 끝난 현지 언론 지적에 이정후 "부담 안 느낀다" 야구 02.15 151
33568 햄스트링 다친 황희찬 전열 이탈…울브스 감독 "2∼3경기 결장" 축구 02.15 13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