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염혜선·배유나, 부상 복귀 초읽기…내달 합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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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염혜선·배유나, 부상 복귀 초읽기…내달 합류할 듯

빅스포츠 0 30 11.14 12:21

흥국생명 이고은은 "아직 시간이 필요"…복귀 시점 미정

최서현 격려하는 정관장의 세터 염혜선(왼쪽)
최서현 격려하는 정관장의 세터 염혜선(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부상 여파로 코트를 비웠던 여자 프로배구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2024-2025시즌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던 정관장은 이번 2025-2026시즌 개막 후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컴백이 가장 반가운 팀이다.

정관장은 챔프전 때 무릎 통증을 안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던 세터 염혜선(34)과 지난 시즌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던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26·등록명 위파위), 지난 달 컵대회 때 발목 인대를 다쳤던 세터 김채나(29) 3명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세 명 중 김채나가 가장 먼저 복귀했다.

컵대회에 뛰는 정관장의 김채나
컵대회에 뛰는 정관장의 김채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김채나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했다.

그 경기에는 뛰지 않았지만, 선수단 복귀로 나 홀로 주전 세터로 분투하는 3년 차 세터 최서현(20)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전망이다.

염혜선과 위파위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관장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에 "재활 중인 염혜선 선수와 위파위 선수 모두 다음 달 복귀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혜선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수술받은 오른쪽 무릎에 이어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재활해왔으나 최근에는 많이 회복해 선수단과 동행하기도 했다.

위파위 역시 재활이 마무리 단계여서 출전을 준비 중이다.

2023-2024시즌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던 위파위는 올해 2월 초순 2024-2024시즌 5라운드 경기 중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받고 재활해왔다.

지난 7월 입국해 인사하는 정관장의 위파위
지난 7월 입국해 인사하는 정관장의 위파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파위는 지난 4월 아시아 쿼터 선수 드래프트 때 전체 7순위 지명권을 받은 정관장으로부터 낙점받았으나 아직 V리그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시즌 초반 5위(3승 4패)로 밀린 정관장은 염혜선과 위파위가 가세하면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36)도 2라운드 막판인 내달 초 복귀 예정이다.

배유나는 지난 달 21일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개막전 때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재활해왔다.

어깨 부상으로 통증 호소하는 배유나
어깨 부상으로 통증 호소하는 배유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배유나가 빠진 사이 새내기 이지윤(18)이 공백을 잘 메우며 소속팀의 선두 행진에 앞장섰다.

반면 허리가 좋지 않아 재활 중인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 이고은(30)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흥국생명은 이고은의 올스타전(내년 1월 25일) 이전인 전반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언제 복귀할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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