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 36점 차 대승

뉴스포럼

속공으로만 37점…쉼 없이 달린 프로농구 SK, KCC 36점 차 대승

빅스포츠 0 4 11.10 00:20
이의진기자

kt에 59-65로 진 LG, 5연패 수렁에…허훈 19점 6어시스트 맹활약

자밀 워니와 안영준과 김선형
자밀 워니와 안영준과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프로농구 서울 SK가 속공으로만 37점을 퍼부어 부산 KCC를 대파했다.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93-57로 제압했다.

시즌 6승(2패)째를 올린 2위 SK는 선두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자 리그 대표 포워드인 최준용·송교창이 부상에 신음 중이고 허웅도 몸살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KCC(4승 5패)는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SK는 전반에만 속공으로 18점을 올리며 KCC를 압도했다.

최준용, 송교창이 없는 KCC의 높이 약점을 인지한 SK는 자밀 워니의 리바운드를 믿고 오재현, 김선형, 안영준 등이 상대 코트로 거침없이 질주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압도적 리바운드 우위(25-9) 속 전반을 43-29로 앞선 SK는 오재현이 상대 주포 디온테 버튼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3쿼터에도 KCC를 24-17로 압도했다.

쿼터 종료 3분여 전 워니가 연속으로 덩크를 작렬, SK가 59-40으로 달아났고, 워니-김선형-오재현으로 이어진 연계 끝에 안영준이 덩크를 꽂은 종료 1분 전에는 21점 차를 만들었다.

SK는 이날 속공으로만 37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
자밀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9개의 속공을 성공한 것으로, 경기 종료 2분 28초 전 고메즈 델 리아노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덩크를 실패하지만 않았다면 구단 신기록이 나올 뻔했다.

현재 구단 최다 속공 횟수 기록은 이날 경기와 지난달 20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나온 19개다.

KCC 빅맨진을 높이에서 압도한 워니는 22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쉬지 않고 달린 오재현(17점), 안영준(16점), 김선형(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CC는 주포로 낙점한 외국 선수 버튼이 최원혁, 오재현 등의 밀착 수비 탓에 1점으로 묶인 점이 아쉬웠다.

창원 LG(3승 5패)는 원정에서 수원 kt(5승 4패)와 접전 끝에 65-59로 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0-59로 근소하게 앞선 kt는 경기 종료 1분 27초 전 허훈의 3점이 림을 가르면서 승기를 잡았다.

앞선 2경기 4쿼터에서 총 10개 슛을 던져 9개를 놓치는 등 손목 부상에 따른 슛 난조에 시달린 허훈은 이날은 19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직전 정관장과 경기 직후 판정에 대한 불만에 광고판을 발로 차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된 허훈은 이날 슛 12개를 던져 8개를 적중하는 등 집중력을 뽐냈다.

kt 포워드 박준영도 15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양준석과 허훈
양준석과 허훈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642 'ERA 1.40' 류중일호 마운드 합격점…4번 타자가 고민 야구 11.11 17
29641 '100패' MLB 마이애미, 새 감독으로 다저스 맥컬러 코치 낙점 야구 11.11 14
29640 KLPGA 마다솜·박주영·이동은·지한솔,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 골프 11.11 23
29639 로제 '아파트' 세리머니 제안한 윤동희, 직접 1호 춤사위 야구 11.11 14
29638 훈련만큼 중요한 회복…한국 야구대표팀, 마지막 꿀맛 휴식 야구 11.11 16
29637 '이영준 시즌 2호 도움' 그라스호퍼, 장크트갈렌에 1-2 패배 축구 11.11 10
29636 맨유, 레스터 3-0 완파…4경기 무패로 판니스텔로이 대행체제 끝 축구 11.11 13
29635 DP월드투어 Q스쿨에서 세계랭킹 1천80위가 꿈의 59타 골프 11.11 16
29634 '12위 추락' AS로마, 두 번째 감독 경질…차기에 만치니 거론 축구 11.11 11
29633 [PGA 최종순위]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골프 11.11 16
29632 [천병혁의 야구세상] 왕조를 꿈꾸는 팀, 우승 직후 보강하지 않으면 퇴보한다 야구 11.11 10
29631 노승열, PGA 투어 멕시코 대회 공동 45위…우승은 에크로트 골프 11.11 14
29630 프로배구 KB손보 새판짜기…흥국생명은 무패행진 도전 농구&배구 11.11 7
29629 '시즌 첫 승'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아직도 문제점 많아" 농구&배구 11.11 10
29628 더 이상 생존왕은 없다…기적 없는 인천, 2025시즌은 K리그2에서 축구 11.11 1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