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수비' 김민재 풀타임…뮌헨은 레버쿠젠과 0-0 무승부

뉴스포럼

'짠물 수비' 김민재 풀타임…뮌헨은 레버쿠젠과 0-0 무승부

빅스포츠 0 135 02.16 12:21
이영호기자

'정우영 85분' 우니온 베를린은 묀헨글라트바흐에 1-2 패배

슬라이딩 태클로 슈팅을 막아내는 김민재
슬라이딩 태클로 슈팅을 막아내는 김민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철기둥' 김민재가 골대를 틀어막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을 상대로 빈공 끝에 힘겹게 비겼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 2024-20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뮌헨(승점 55)은 2위 레버쿠젠(승점 47)과 승점 차를 8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을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44%-56%로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2개(유효슈팅 0개)-15개(유효슈팅 3개)로 크게 뒤지는 허술한 공격을 펼쳤다.

무엇보다 '유효슈팅 제로'라는 불명예까지 썼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2004-2025시즌 이후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뮌헨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내주지 않은 두 번째 팀이 됐다. 앞서 볼프스부르크가 2008년 5월 뮌헨에 '유효슈팅 제로'의 굴욕을 준 적이 있다.

더불어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부임 이후 뮌헨을 상대로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뮌헨의 빈공 속에 중앙 수비수 김민제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나란히 풀타임 출전하며 무실점 수비로 패배를 막았다.

소파스코어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나란히 팀 내 최고 평점인 7.7을 줬다.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김민재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김민재

[AP=연합뉴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해리 케인과 그의 뒤를 받친 자말 무시알라는 각각 평점 6.5, 6.8에 그쳤다.

여기에 좌우 날개 킹슬리 코망과 마이클 올리세도 나란히 '슈팅 제로'에 그치며 나란히 평점 6.4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레버쿠젠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전반 18분 레버쿠젠의 네이선 텔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자 슬라이딩 태클로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는 전반 21분에도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이 시도한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재빨리 머리로 걷어내며 상대의 후속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는 후반에도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 힘겨운 무실점 무승부를 지켜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13차례 걷어내기와 함께 3차례 가로채기, 5차례 공중볼 경합 등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은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85분을 소화했고, 팀은 1-2로 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 속에 12위에 랭크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687 프로야구 SSG, 미국 캠프 첫 홍백전…하재훈 2루타 2방 야구 02.18 211
33686 여자농구 삼성생명, 4위 싸움에 바쁜 신한은행 완파 농구&배구 02.18 103
33685 '올해는 1부 승격'…경남FC, 출정식 열고 결의 다져 축구 02.18 135
33684 K4리그 축구단 만들어질까…제천시, 의회와 간담회 개최 축구 02.18 121
33683 보이스캐디, 2025년형 신제품 T12 프로 등 4종 공개 골프 02.18 114
33682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15대 회장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골프 02.18 100
33681 '2연패' 포항 박태하 "ACLE 16강 진출·새해 첫 승리 해내겠다" 축구 02.18 128
33680 '김태원 2골' 한국, 태국 4-1 격파…AFC U-20 아시안컵 8강행 축구 02.18 103
33679 [여자농구 인천전적] 삼성생명 87-73 신한은행 농구&배구 02.18 115
33678 PGA 투어 로저스, 287번째 출전 대회에서도 우승 못 해 골프 02.18 129
33677 챔피언 울산도 폭풍영입 서울도 졌다…시작부터 '혼돈의 K리그1' 축구 02.17 108
33676 던롭, 청담동에 직영매장 '던롭 프라이빗 센터' 개설 골프 02.17 137
33675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자유로운 남자는 오타니 야구 02.17 156
33674 "이제 가야 해" 만류에도 끝까지 팬에게 사인한 김혜성 야구 02.17 155
33673 K리그 개막전 12골 폭발…이적생 5골·루키 1골 '성공적인 영입' 축구 02.17 16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