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7' 현대캐피탈, 5라운드에 챔프전 직행 가능할 듯

뉴스포럼

'매직넘버 7' 현대캐피탈, 5라운드에 챔프전 직행 가능할 듯

빅스포츠 0 98 02.14 12:22

22일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서 정규리그 1위 확정 기대

대한항공이 KB손보에 지면 18일 대한항공전 승리시 확정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1강'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정규리그 1위를 이르면 5라운드 안에 확정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선두 현대캐피탈이 남은 8경기에서 승점 7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의 올 시즌 성적은 25승3패(승점 73·승률 89.3%).

시즌 17승10패(승점 52)를 기록 중인 2위 대한항공과 간격이 승점 21 차로 벌어져 있다.

대한항공이 남은 9경기에서 3-0 또는 3-1 승리로 전승하더라도 승점 79를 기록하지만, 현대캐피탈이 승점 7점 보태 80에 도달하면 추월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 축포를 터뜨릴 D데이는 5라운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캐피탈은 5라운드 두 경기를 남겨놨는데, 18일 대한항공과 홈경기에 이어 22일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이길 경우 매직넘버가 한꺼번에 6이 줄어들기 때문에 우리카드와 5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잡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에 4년 연속 매 시즌 (1승)5패를 당하며 이번 시즌 직전까지 상대 전적 4승20패의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4라운드까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작년 10월 27일 1라운드 대결 때 풀세트 접전(3-2 승)을 펼쳤을 뿐 나머지 2라운드(12월 3일) 3-0, 3라운드(12월 25일) 3-1, 4라운드(1월 29일) 3-1로 각각 이겨 모두 승점 3을 땄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은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최강 공격력을 자랑한다.

레오는 득점 부문 2위(553점), 오픈 공격 1위(성공률 48.05%)에 올라 있고, 허수봉은 득점 부문에서 전체 4위(457점), 국내 선수 1위이고, 서브 부문에서도 선두(세트당 평균 0.39개)를 달리고 있다.

레오, 허수봉에 더해 아시아쿼터인 덩신펑(등록명 신펑)까지 막강 삼각편대를 자랑한다.

현대캐피탈의 아시아쿼터 선수 신펑(뒤쪽 중앙)
현대캐피탈의 아시아쿼터 선수 신펑(뒤쪽 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높이에서도 우위를 보여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최근 맹활약하는 정태준이 블로킹 부문에서 각각 3위(세트당 0.66개), 4위(세트당 0.64개)에 랭크돼 있다.

만약 대한항공이 14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덜미를 잡힐 경우 현대캐피탈이 18일 대한항공전에서 이기면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KB손보와 맞대결에서 1, 2라운드에는 승리했지만, 3, 4라운드에는 져 상대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특히 3위 KB손보가 팀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에 이어 다시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한항공으로선 쉽지 않은 상대다.

챔프전 직행을 일찌감치 예약한 현대캐피탈이 어느 경기에서 축포를 쏘아 올릴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531 남자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의욕…"2위, 이점 있다" 농구&배구 02.15 105
33530 NBA 뉴올리언스 '43점' 매컬럼 앞세워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02.15 103
33529 최원태, 삼성 이적 후 첫 평가전서 145㎞…신인 배찬승은 150㎞ 야구 02.15 104
33528 키움 훈련장 방문한 이정후 "푸이그 많이 성숙해졌네요" 야구 02.14 114
33527 아스널 우승경쟁 여기서 끝?…하베르츠 충격의 시즌 아웃 축구 02.14 117
33526 감독 "이정후 3번 타자 출전할 수도"…이정후 "타순 신경 안 써" 야구 02.14 116
33525 키움 김건희, 올해 첫 실전서 3연타석 홈런 펑펑 야구 02.14 121
33524 김주형,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1오버파 공동 20위 골프 02.14 120
33523 키움 카디네스 "팬들이 응원하든, 야유하든 흔들리지 않겠다" 야구 02.14 113
33522 미리 아시아쿼터 준비하는 LG…캠프에 호주 투수 초청 야구 02.14 111
열람중 '매직넘버 7' 현대캐피탈, 5라운드에 챔프전 직행 가능할 듯 농구&배구 02.14 99
33520 K리그1 울산, 문수구장에 '오뚜기 해피냠냠 필드 스낵바' 개점 축구 02.14 108
33519 축구종가 잉글랜드, FA컵 16강서 반자동 오프사이드기술 첫선 축구 02.14 117
33518 염경엽 LG 감독의 자신감 "(우승했던) 2023년 느낌이 난다" 야구 02.14 105
33517 LPGA 투어, 6초만 넘겨도 벌타 주는 새 규정 내달 시행 골프 02.14 1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