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33점'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1 승리…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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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 33점' GS칼텍스, IBK기업은행에 3-1 승리…2연승(종합)

빅스포츠 0 10 11.15 00:21

'베논 트리플크라운+32점' 한국전력, 우리카드에 3-0 완승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GS칼텍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5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2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남자부 한국전력은 우리카드를 셧아웃시키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칼텍스는 1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33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25-15 25-16 13-25 25-22)로 물리쳤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연승 행진으로 시즌 4승 3패(승점 13)를 기록,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5연패 수렁에서 허덕이며 시즌 1승 6패(승점 5)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발목을 다친 아시아쿼터 레이나 도코쿠가 3경기 연속 결장해 유서연-권민지 듀오가 왼쪽 날개를 책임진 가운데 실바가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지난 11일 현대건설전에서 49점을 몰아쳤던 실바는 첫 세트 12-11에서 호쾌한 백어택을 꽂았다.

GS칼텍스는 실바의 득점을 신호탄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점수를 17-1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4-15 세트포인트에서 권민지의 연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실바는 1세트에만 10점을 책임지며 성공률 57.4%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냈다.

스파이크하는 GS칼텍스의 실바(왼쪽)
스파이크하는 GS칼텍스의 실바(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칼텍스가 2세트에도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중반 이후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기업은행과 랠리를 이어가던 GS칼텍스는 15-15 동점에서 실바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7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공격으로 순식간에 22-15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24-16에서 상대팀 육서영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3세트를 기업은행에 13-25로 손쉽게 내준 GS칼텍스가 4세트 들어 다시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GS칼텍스는 19-19 동점에서 실바의 퀵오픈공격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하며 균형을 깼고, 24-22 매치포인트에서 권민지의 시간차공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GS칼텍스의 권민지(13점)와 유서연(7점)은 2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이 27점을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같은 시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하며 32점을 뽑은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20 25-19 25-15)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 0-3 패배를 설욕한 한국전력은 시즌 3승 4패(승점 8)를 기록,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베논은 이날 후위공격 12개와 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로 V리그 데뷔 후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 부진에 빠져 시즌 2승 5패(승점 5)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의 베논이 10일 연습경기 때 발목을 다쳤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베논(오른쪽)
스파이크하는 한국전력의 베논(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논은 1세트 7-6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를 꽂았고, 17-14에선 대각선 강타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21-18에서 베논의 백어택과 상대팀의 포히트 범실, 하승우의 블로킹을 묶어 연속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베논은 1세트에만 11점을 사냥하며 성공률 83.3%의 순도 높은 공격으로 세트 승리를 주도했다.

2세트에도 베논의 화끈한 공격력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직전 경기 때 감기로 결장했던 토종 거포 서재덕도 공세에 가세했다.

한국전력은 15-14에서 상대 범실 2개와 서재덕의 오픈공격 득점을 묶어 3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23-19에서 베논의 후위공격에 이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베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베논은 13-9에서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하며 점수를 16-9로 벌렸고, 한국전력은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무실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우리카드의 외국인 공격수 하파엘 아라우조는 18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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