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시즌' 나경복 "저는 군 공백 느껴지는데요…PS선 100%로"

뉴스포럼

'전역 시즌' 나경복 "저는 군 공백 느껴지는데요…PS선 100%로"

빅스포츠 0 117 02.15 00:22
하남직기자

10월에 전역한 나경복의 활약은 KB손해보험 상승세 요인 중 하나

KB손해보험 나경복
KB손해보험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나경복(30·KB손해보험)은 "아직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기록을 보면 '군 공백'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나경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57.14%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으며 13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득점 2개도 곁들였다.

나경복의 활약 속에 3위 KB손해보험(승점 50·18승 10패)은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1패)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완파하고 2위 싸움에 불을 댕겼다.

최근 6연승을 내달렸는데, 5일 1위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2위 대한항공마저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포스트시즌 대비도 기분 좋게 했다.

나경복은 "3-0으로 이겨도 대한항공과의 경기는 힘들다. 그래도 경기를 길게 할 줄 알았는데, 3-0으로 승리해서 기쁘다"고 웃었다.

2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던 KB손해보험은 3라운드에 3위까지 올라섰고, 5라운드 일정을 소화하는 이날은 2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나경복은 "2위와 승점 차를 줄였다는 건 우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며 "'대한항공을 꼭 잡자'라고 생각하면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복(오른쪽)과 비예나
나경복(오른쪽)과 비예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께 공격을 책임지는 동료들을 보면 더 힘이 생긴다.

나경복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정말 대단하다. 내가 다른 팀에 있을 때 비예나를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같은 팀이어서 행복하다"며 "비예나는 워낙 공격 각이 크고, 힘도 좋다"고 득점 1위 비예나를 칭찬했다.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가세하면서, KB손해보험은 나경복, 야쿱, 황경민, 3명의 아웃사이드 히터 중 2명을 적절하게 기용하고 있다.

나경복은 "비슷한 기량을 갖춘 선수 3명이 같은 포지션에 있으니, 서로 부담을 줄여준다"며 "팀 전력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말 전역해 토종 주포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는 나경복도 KB손해보험 상승세의 주요 요인이다.

군 복무 기간이 겹쳐 시즌 전 훈련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을 두고 "나는 공백이 느껴진다. 100%는 아니다"라고 털어놓던 나경복은 "세터 황택의와 자주 대화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00%가 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561 "'헝님, 팅장님'"…한국 문화 존중부터 배운 키움 로젠버그 야구 02.15 122
33560 난코스 언더파 친 김시우, 2R 공동 18위로 도약 골프 02.15 150
33559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단체전 우승…개인전 3타차 2위 골프 02.15 125
33558 '첫 선발+도움' 양민혁에 QPR 감독 "팀에 긍정적인 것 많이 줘" 축구 02.15 115
33557 주장 박해민 건의로 오후 훈련 취소한 LG '환호성' 야구 02.15 106
33556 주장 박해민 건의로 오후 훈련 취소한 LG '환호성'(종합) 야구 02.15 100
33555 이정후 앞에서 홈런 친 키움 이주형 "만나고 확신 얻었다" 야구 02.15 106
33554 프로야구 키움, 애리조나 1차 캠프 종료…MVP 김웅빈·손현기 야구 02.15 106
33553 '소 34마리 농장주' LG 치리노스 "한국 자연경관 궁금해" 야구 02.15 80
33552 중국 산둥 프로축구단, 관중의 전두환 사진 도발에 '사과' 축구 02.15 161
33551 [여자농구 부산전적] 삼성생명 63-58 BNK 농구&배구 02.15 118
열람중 '전역 시즌' 나경복 "저는 군 공백 느껴지는데요…PS선 100%로" 농구&배구 02.15 118
33549 3위 KB손해보험, 2위 대한항공 완파하며 승점 2 차로 추격(종합) 농구&배구 02.15 126
33548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02.15 194
33547 현대건설, 페퍼에 완승…이틀 만에 정관장 밀어내고 2위 탈환 농구&배구 02.15 1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