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롤 모델 박성현과 함께해 영광…팀 이름은 '2달러'"(종합)

뉴스포럼

윤이나 "롤 모델 박성현과 함께해 영광…팀 이름은 '2달러'"(종합)

빅스포츠 0 35 06.29 12: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LPGA 코리아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윤이나가 박성현과 함께 출전한 2인 1조 대회에서 "롤 모델과 함께 경기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과 윤이나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8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합작했다.

두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박성현-윤이나 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른 박성현-윤이나 조는 마지막 날 결과에 따라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성현 선수가 저의 롤 모델인데 함께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 3라운드 방식인 포섬보다 2, 4라운드 방식인 포볼이 더 편하다고 밝혔다.

포볼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팀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윤이나는 "포섬에서는 제가 공을 잘 못 치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포볼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한 팀을 이루게 된 사연을 묻자 윤이나는 "제가 먼저 같은 팀을 이루자고 제안했는데 그러자고 해주셔서 그날 잠을 못 이뤘다"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팀 이름은 '2달러'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박성현 선수 팬클럽 이름인 '남달라'에서 '달러', 제 이름인 '이나'에서 '2'를 따와서 '2달러'가 됐다"며 "행운의 2달러"라고 팀 이름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거의 6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10'을 노리고,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 데뷔 후 첫 톱10에 도전한다.

박성현의 투어 마지막 우승은 6년 전인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LPGA 코리아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른 이소미-임진희 조도 마지막 날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한 이소미는 "최근 드라이버는 잘 맞고 있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터가 썩 좋지 못했는데, 임진희의 아이언샷이 완벽했다"고 임진희에게 공을 돌렸고, 임진희 역시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기 어려웠는데 이소미의 티샷이 항상 페어웨이에 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화답했다.

임진희는 "서로 믿으면서 내일도 우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160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07.04 71
35159 [프로야구 대전전적] NC 7-7 한화 야구 07.04 86
35158 최혜진 "최근 LPGA 투어 좋은 성적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 골프 07.04 58
35157 북중미월드컵 1년 앞…옥석 가리는 홍명보 "전쟁에 들어섰다" 축구 07.04 52
35156 '부자 축구대표' 이호재·이태석 "아버지 명성 뛰어넘도록" 축구 07.04 54
35155 김효주 "후원사 대회 우승 기대…다음 주 메이저도 죽기 살기로" 골프 07.04 49
35154 'FC서울 레전드' 기성용, 포항 공식 입단…"후회없이 준비할 것" 축구 07.04 57
35153 여자배구 정관장, 실업팀-프로 유망주 챔프전서 흥국생명 제압 농구&배구 07.04 54
35152 롯데, LG 꺾고 40일 만에 공동 2위…선두 한화와 1.5게임 차(종합) 야구 07.04 54
35151 2011년생 아마추어 안윤주, 280야드 '펑펑'…롯데오픈 첫날 12위 골프 07.04 57
35150 리버풀 공격수 조타, 자동차 사고로 숨져…결혼 10여일 만에 비극 축구 07.04 61
35149 [부고] 이충기(전 SBS 농구단 단장)씨 별세 농구&배구 07.04 36
35148 린가드, 한국서 뉴캐슬과 맞설까…'팬 일레븐' 후보 44명 공개 축구 07.03 58
35147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전국 8개 지역회의 및 고문 간담회 개최 골프 07.03 60
35146 여름들어 펄펄나는 광주FC 신창무 "감독님 잔소리가 '정답노트'" 축구 07.03 4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