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뉴스포럼

현직 치과의사가 US오픈 골프대회 출전…예선 합격

빅스포츠 0 70 06.04 12:20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오는 1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4일 US오픈 최종 예선이 모두 종료되면서 US오픈 출전권을 받아 든 47명 기운데 맷 보그트(미국)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치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골프위크가 전했다.

대학 골프 선수 출신인 보그트는 특히 이번 US오픈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경험을 지녔다.

치과의사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골프 실력을 연마한 보그트는 지난 달 인디애나폴리스 오픈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워싱턴주 와인 밸리 골프클럽에서 치러진 최종예선에서 1위로 당당히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내가 해낼 줄 알았다"면서도 "현실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현실"이라고 골프채널에 말했다.

특히 보그트는 인터뷰 도중 두 달 전 세상을 뜬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 아들의 경기를 온라인으로 늘 지켜보고 버디나 보기를 할 때마다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회고했다.

보그트는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함께 이 순간을 공유하고 싶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296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6.07 113
34295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 골프 06.07 121
34294 포수는 극한 직업…배트에 맞은 MLB 헤지스, 5번째 뇌진탕 증세 야구 06.07 111
34293 "부산 사직 재건축 대신 바닷가 야구장 건설 정부에 제안해야" 야구 06.07 120
34292 FIFA 회장 축전 "한국축구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자격 있어" 축구 06.07 119
34291 이예원,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R 공동 선두(종합) 골프 06.07 125
34290 프로농구 FA 이종현, 정관장과 1년 재계약 '보수 총액 1억원' 농구&배구 06.07 109
34289 '명장' 안첼로티, 브라질 사령탑 데뷔전서 에콰도르와 0-0 무 축구 06.07 132
34288 李대통령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국민께 큰 위로 되길" 축구 06.07 107
34287 대표팀 줄부상에 홀로 남은 허수봉 "좀 더 힘내겠다" 농구&배구 06.07 117
34286 KPGA 김연섭, 생애 첫 홀인원…부산오픈 2R 16번 홀 골프 06.07 131
34285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종합) 농구&배구 06.07 122
34284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종합) 축구 06.07 129
34283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6.07 210
34282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이틀 내리 단독 선두…2R 합계 6언더파 골프 06.07 1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