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부터 번뜩인 전유경 "노르웨이서 경험, 큰 도움 돼"

뉴스포럼

A매치 데뷔전부터 번뜩인 전유경 "노르웨이서 경험, 큰 도움 돼"

빅스포츠 0 88 06.03 00:22
이의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유경
전유경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용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A매치 첫 경기부터 번뜩이는 모습을 보인 여자 축구대표팀의 기대주 전유경(몰데)은 노르웨이 리그로 진출한 자신의 선택 덕에 기량이 쑥쑥 늘고 있다고 한다.

전유경은 2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선발 공격수로 출격, 전반 우리나라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8분에는 직접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 하단을 노려 콜롬비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전유경의 발을 떠난 공이 간발의 차로 골대 옆으로 빗나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콜롬비아전은 2004년생인 전유경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소화한 성인 대표팀 경기였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1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전유경은 대학이나 WK리그로 이동하는 우리나라 전문 선수의 일반적 경로를 따르지 않고, 유럽으로 향했다.

노르웨이 2부리그에서 경쟁하는 전유경은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여기서 노르웨이 몰데로 가려면 비행기를 두 번 경유해야 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노르웨이 무대에서 경험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외국 선수들과 한 번이라도 더 싸워보고, 한 번이라도 더 겨뤄본 경험이 오늘 경기에서 제일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전유경은 "몰데에서 경기를 많이 뛰어 계속 대표팀에 들어오는 게 목표다. 경험을 쌓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 신상우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언니들과 맞춰서 잘해보자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최유리(버밍엄 시티) 등 꾸준히 대표팀의 최전방 자리를 지킨 베테랑들과 경쟁해야 하는 전유경은 "공격수인 만큼 내가 더 (상대 수비와) 싸워줘야 한다. 공도 조금 더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을 더 보완해서 다시 대표팀에 들어와야 한다. 그래야 다른 언니,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333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6.08 43
34332 '전 두산' 스톡, MLB 보스턴서 두 달 만에 빅리그 복귀 야구 06.08 116
34331 호날두 "여러 팀 제안했지만 클럽 월드컵 안 뛰어" 축구 06.08 113
34330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06.08 127
34329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6.08 196
34328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6.08 140
34327 홍명보호, 쿠웨이트 상대로 월드컵 본선행 자축 골폭죽 터뜨린다 축구 06.08 133
34326 한국 여자배구, VNL '1승 목표'로 삼은 체코에 2-3 패배 농구&배구 06.08 116
34325 '네덜란드전 38점 합작' 임동혁·김지한 "강팀에 자신감 얻었다" 농구&배구 06.08 118
34324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6.08 137
34323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6.08 144
34322 손흥민, '경질' 포스테코글루에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축구 06.08 145
34321 홍명보호 젊은 피, 쿠웨이트전부터 본격 '생존 경쟁' 스타트! 축구 06.08 133
34320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6.08 137
34319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AVC컵 우승 가능하다고 생각" 농구&배구 06.08 13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